kuroneko님의
신문을 읽는 올바른 방법에서 트랙백했습니다.
'
신문'하면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인터넷으로나 볼 뿐, 종이신문은 보지 않게 된지 한참이어서인지, 저는 바로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어릴적엔 공휴일이면 아버지가 신문 보시기 전에 먼저 TV프로그램면에서 특집만화 확인하던 기억은 새록새록 합니다만. 음, 그리고 최근의 것이라면 얼마전에 본 'The Day After Tomorrow'에서 방한대책으로 신문지를 구겨서 옷에 넣는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D 서두는 여기서 끊고, 언제나처럼 도쿄전력 생활정보 사이트 tepore의 '신문에 관한 앙케이트' 결과를 소개해 봅니다.
Q1) 당신은 평소에 신문을 읽고 있습니까? 보기- 매일 읽고 있다 : 65%
- 대개 읽고 있다 : 12%
- 가끔 읽고 있다 : 9%
- 별로 읽지 않는다 : 6%
- 읽지 않는다 : 9%
Q2) 당신은 신문(정기구독)을 몇 부 받아보고 계십니까? 보기- 1부 : 72%
- 2부 : 13%
- 3부 이상 : 2%
- 0부 : 13%
Q3) 당신은 신문을 어디에서 사십니까? 보기- 배달(정기구독) : 85%
- 편의점 : 3%
- 역 : 3%
- 기타 : 9%
Q4) 당신은 보통, 신문을 어느 면부터 읽습니까? 보기- 1면 (종합면) : 50%
- TV/라디오 : 28%
- 사회면 : 8%
- 특별히 없다 : 3%
- 스포츠 : 2%
- 경제 : 2%
- 정치 : 1%
- 증권 : 1%
- 연예 : 1%
- 기타 : 4%
이런 결과보다는, "우리집에서는 저는 신문 그 자체를, 아내는 전단광고를 각각 '신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는 코멘트가 압권이었습니다. :D
Q5) 신문에 얽힌 에피소드 보기■ 스폰서가 안 좋았다
회사에 숨기고 신문사의 골프대회에 나갔는데, 2등을 해서 다음날 신문에 나오는 바람에 들켰습니다.
■ 그런 말을 해도 말이지...
신문권유원에게 '사모님은 너무 속기 쉬운 타입이시군요.' 하는 소릴 들은 적이 있습니다.
■ 무서운 우리 딸
딸이 인터폰을 받고 나가면 권유원이 울면서 돌아갑니다...
■ 배달한 것은
어릴적에 신문배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선생님이 '신문은 역사 그 자체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는 아, 나는 역사를 배달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스빈다. 지금은 신문 구석구석 다 읽고 있습니다.
■ '있는 그대로'의 승리
초등학교 시절, 미술학원에 취재가 나왔습니다. 모두 알고서 화려하게 입고 왔습니다만, 신문에 실린 것은 바로 평상복을 입을 저와 동생이었습니다.
■ 추억의 한 컷
어릴적 TV 화면이 잘 안 나오면 아버지가 둘둘 만 신문으로 두들겨서 고쳤습니다. ^^;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아서 딱 좋았던 모양입니다.
■ 일본도 넓어...
신문이라는 것은 아침에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는 곳에 5년전에 이사온 뒤로는 신문은 오후에 오고, 가끔은 2~3일치를 한번에 가져오기도 합니다. 관동에 살 때는 신문을 권유하는 사람이 사은품을 여러가지 가져왔습니다만, 여기는 아무 선물도 없고, 단지 신문사가 발행하는 무가지가 월말에 오는 일은 있습니다. 놀랍지만 여기도 일본입니다.
■ 또 하나의 가족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의 첫날이 끝날 무렵의 3월의 어느 날. 직장을 찾아온 양복 차림의 청년 쪽으로 거기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모이더니, 개중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까지도... 그때까지 4년 동안, 신문장학생으로 매일 배달을 다니던 학생의 졸업식이었다고 합니다. 그 청년의 성실한 인간성이 느껴지는 에피소드 등을 듣고, 앞날의 축복을 빌며,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과 만난 기쁨에 마음이 따뜻해졌던 귀가길이었습니다.
■ 나쁜 일은 못 합니다
3중추돌의 사고를 일으켰을 때, 신문에 나왔습니다. 회사의 경비로 빌린 자동차였기 때문에 신문에 게재되는 바람에 사후처리에 고생했습니다. (눈물)
■ 우리집의 맞은 편
저희집의 맞은편 쪽에 신문지국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밤의 방범이 됩니다. 나쁜 점은 아침마다 배달 소리에 시끄럽습니다.
■ 멋진 기획이었습니다. (*^_^*)
제가 태어났을 무렵 저희집에서는 지방지를 받아보고 있었는데, 그 무렵엔 아이가 태어나면 신문에 아버지의 이름과 아이의 이름을 알리는 란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 이름이 게재된 날의 신문은 지금까지도 집에 있습니다. (약 30년전의) 아주 멋진 기념입니다.
■ 싫은 역할입니다
남편이 '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신문권유를 거절하는 것은 언제나 저입니다. 귀신같은 아줌마라고 생각하려나요.
■ 모르는 것은 아버지 뿐
대학에 가면서 혼자 살게 됐을 무렵, 강도가 들었습니다. 경찰이 바로 와서 저는 무사했지만, 그 사건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아버지에게 들키면 걱정 때문에 돌아와! 하고 소리치실 것 같아서 이 사건은 어머니에게만 말했습니다. 신문에 게재된 날, 아버지는 그 기사를 발견하고 저의 집 근처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하면서 얘기한 모양입니다. 어머니는 마음 속으로 '바로 당신 딸이야!'하고 외친 모양입니다. (웃음)
■ 어떻게 된거야!?
권유하는 사람이 끈질겨서 무서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위탁하고 있는 것일까요? 보통이 아닙니다. 직접판매점이 하면 좋을텐데.
■ 타국에서도 힘내!
저희 집에 배달오는 사람은 언제나 아시아계의 유학생입니다. 누구나 다 성실하고 예의발라서 호감이 가는 청년입니다. 귀국해서도 일본에서 열심히 일했던 것을 잊지 않고 성공하길 바랍니다.
ps. 그리고보니 신문에 나오는 것은 다 사실인 줄만 알았던 시절도 있었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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