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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에 관한 에피소드 앙케이트!

빨간밀짚모자님의 산타를 몇살때까지 믿었는가?에서...

올해 크리스마스도 지나갔군요. 이글루스의 많은 자칭 소년소녀분들, 모두 선물들은 받으셨습니까~? 저는 네로소년과 파트라슈의 명복
파파존스 '치킨 스트립'을 살포시 올리고 네로의 명복을..._--_
을 빌면서 혼자서 경건하게 보냈습니다...; 올해는 실패했지만(?) 06년에는 산타의 선물을 기원하며, 산타와 관련한 에피소드 앙케이트 결과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있나, 없나? 산타 해프닝" 에피소드 [출처:Weekly Mag2 (05/12/16)] 보기
○ 실은 작년까지 산타를 믿고 있었던 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산타할아버지가 내가 바라는 선물 주시려나~" 하면서 매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크리스마스 아침. 눈을 뜬 저의 머리맡엔 웬 접은 종이가. "착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하지만 18살이 되면 산타는 오지 않아요. 파파 산타로부터". (그런 파파가 넘 좋아 @ 18세)

○ 작년 크리스마스날 밤, 3살된 아들을 놀래켜 줘야지 하고는 백화점에서 산 산타클로스 의상으로 갈아입고는 베란다에서 대기. 아내의 신호로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방안에 들어가자, "우와~! 산타 할아버지다!" 하고 무척 기뻐하는 아들. 너무나도 좋아하길래, 저도 아내도 "하길 잘 했다!"하고 조금 감격의 눈물까지. 그런데 산타(그러니까 나)가 돌아갈 때 아들 왈, "아빠 고마워요!" 알고 있었던거냐... (올해는 어떻게 할까나?)

○ 아직 산타를 믿고 있던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세상에 선물이 없었습니다! 울면서 어머니에게 상담했더니, "아, 깜빡했다." 하시곤 벽장 안에서 선물을 꺼내서 주셨습니다. 산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Hedwig)

○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의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고 있었습니다. 매년 이브날 밤, 머리맡에 양말을 놔두면 아침이면 양말 가득 과자와 커다란 선물이 반드시 놓여 있었습니다. 6학년 때의 이브의 날, 언제나처럼 양말을 두고 다음날 두근거리면서 일어났더니, "귤 1개"만이 양말 안에... 꿈에서 단번에 깨어, 산타클로스는 없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0여년, 참고로 저희집 아들들은 아직 산타클로스를 믿고 있습니다. (요~쨩)

○ 초등학생 때, 산타로부터 트럼프를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케이스 뒷면을 봤더니 가격표를 손톱으로 떼어낸 흔적이... "산타도 좀 건성인데" 하면서 묘하게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백화점에 갔더니 선물이 들어 있는 화려한 주머니를 아주 싼 가격에 점두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사 온 건가?"하고 굉장히 흥분했습니다. 의심도 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이 그립습니다. (아이본)

○ 제가 아직 초등학생이던 때, 크리스마스날 아침이면 머리맡에 반드시 선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매년 커다란 캔이나 상자, 양동이에 든 과자였습니다. 옆집 친구는 매년 커다란 장난감을 받았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나 : 어째서 옆집은 리카쨩(인형) 하우스고, 우리집은 과자야?
어머니 : 우리집은 C코스, 옆집은 A코스. 가난하니까 C코스 부탁해뒀지.
어떻습니까, 이 얘기. 확실히 옆집은 부자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머니, B코스는 뭘 받는 겁니까! (노아쨩)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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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yu_k 2005/12/26 17:03 # 답글

    재미있어요~ 역시 '귤 1개'는 D코스인걸지도요.
    / 유치원에서 성 니콜라우스 축일에 가짜임이 너무도 분명한 수염을 단 아저씨가 와서 선물을 주는 바람에 환상이 깨졌습니다. 너무 일렀어요..ㅠㅠ
  • 란스 2005/12/26 17:50 # 답글

    "아, 깜빡했다." .... 아이들의 동심은 그렇게 깨지는거군요 -_-..
  • Sion 2005/12/26 18:49 # 답글

    중산층의 B코스는 뭔지 너무 궁금합니다;;
  • makibi 2005/12/26 20:18 # 답글

    선물같은걸 받아본적이 없는지라 처음부터 산타를 믿지 않았습니다!!!(...)
  • 삼별초 2005/12/26 21:01 # 답글

    태어나서 생일이랑 성탄절에는 선물이란걸 받아 본적 없는 어린시절을 보냈죠.(그래서 남들보다 일찍 성에 눈을뜬..)
  • sakana 2005/12/26 21:10 # 답글

    한번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요즘 젊은 부모들을 보면 굉장해보입니다. ^^;;
  • Vincent 2005/12/27 12:53 # 답글

    제 대학 친구 중에는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마다 '구충제'를 받았던 녀석이 있습니다. 어이없어서 놀렸더니 나중에 술자리에서 상처받았다고 하더군요.
  • Layner 2005/12/28 01:33 # 답글

    yu_k // D코스까지 있었군요...OTL 제 경우엔 유치원 때 '빨간 고무장갑'을 낀 산타 덕분에...-_-;

    란스 // 가계를 생각한 고육지책일지도?

    Sion // B코스 메뉴를 생각해봐야겠군요. :D

    makibi // 몇 번은 받아봤는데 집에서 준 것 다 알아서...-_-; 초등학교 고학년 땐 제가 동생에게 줬지요.

    삼별초 // 어릴적부터 산타를 안 믿었던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

    sakana // 뭐, 특별히 없이 넘어가는 집도 많지 않습니까? ...어린이날, 생일에도 별 선물같은 건 없고...-_-;;;

    Vincent // ...-_-; 구충제입니까, 이건 도대체 무슨 의미가...;
  • SeaBlue 2005/12/28 15:08 # 답글

    첫번째 에피소드..산타는 18세 이상(..) 관람불가였군요.
  • Layner 2005/12/29 02:20 # 답글

    SeaBlue // 아니, 나이가 어려도 관람은 좀 힘들었는데...;
  • 동네노는양이 2006/01/03 09:00 # 답글

    3살된 아들이..아빠 고마워요...도..동심은...어디로 갔을까요?..on_...
  • Layner 2006/01/03 20:21 # 답글

    동네노는양이 // ...짱구같은 애들이 많아서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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