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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행복 일상잡담

얼마전 나는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행복해 한다는 사실이다.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런 세상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은 한 카페의 이벤트를 통해서였다.
며칠전 날라온 한통의 메일. 내가 가입한 한 카페의 도서 증정 이벤트 안내였다. 이전부터 게시판에 뭔가 한마디 쓰면 몇 명 선정해서 책주는 이벤트가 곧잘 있었지만, 공짜를 좋아해도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들도 아니었고 귀찮으니까 패스하고 있었다. 그냥 이번에는 또 어떤 책 가지고 이벤트하나 싶어 봤다. 책제목은 '출근길, 행복하세요?' 역시 내 취향은 아니겠군. 그런데 이벤트 내용이 아주 심플했다.
출근길, 행복하세요?’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모티콘으로 나타내주세요. 그리고 그 이유도 함께 설명해 주세요.
오, 이거라면 고민하지 않고 이모티콘 모음집 중에서 적당히 고르면 되겠구나 싶었다. 이벤트에 참여해 볼까 싶어 카페에 접속해서 게시판을 둘러봤다. 세상에! 왜 이렇게 방실방실 웃고 있는 이모티콘들이 많은가! 어이쿠, 책제목만 봐도 '출근길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일지언데, 이벤트 참여하는 자세가 안되어 있잖아! 진짜 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받으려면 아니라고 해야지...-_-;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런 거짓말도 못하는 사람들일까...
잠시 놀라던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런 상태라면 된다. 책은 내 것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이모티콘은... 보기


(ー'`ー;)


출근길, 저절로 지어지는 이마의 주름.
하루가 설레임이 아닌 짜증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아주 노골적으로 '책 주세요' 하는 멘트는 달지 않으면서, 적당히 불쌍하게 보여서 책을 받으려는 이 근성! 발표를 기다린지 하루만에 당첨 공지를 받았다...-_-v 하지만 나도 출근길이 행복해서 이런 책 이벤트는 그냥 씩 한 번 웃고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ps. 책 받으면 일단 읽어보고 도서관에나 기증할까나...

덧글

  • 혜영양 2006/06/16 09:54 # 답글

    요즘 낚시중이어서 그런지 출근할때 절로 콧노래가 나옵니다. 호호호~
  • Nariel 2006/06/16 10:16 # 답글

    절대로 행복하지 않은데용 -_-++++++
  • Sang 2006/06/16 11:07 # 답글

    :( 출근길은 아니라도 일단은 등교길이니, 직장으로 가는 길이겠지요?;;; 뭐 좋을리가 있겠습니까 미래를 위한 투자죠 ㅠ_ㅠ
  • yu_k 2006/06/16 12:08 # 답글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즐거울 때가 있어요. 등교길에 데자와를 마시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는 그 순간이요.

    ...단순히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일지도?!
  • Layner 2006/06/16 14:07 # 답글

    혜영양 // 사실은 저도 밤새 블로그에 덧글은 달렸을까 궁금해 하면서 출근합니다...-_-;

    Nariel // '마빈'을 생각하면서 행복의 기운이 넘치길 바랍니다. :D 적어도 마빈보다는 나은 처지가 아니겠습니까? ^^

    Sang // 하하, 지금 시험기간이시죠? ^^;

    yu_k // 사실 바람이 상쾌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지요. 아침에 맑은 날씨로도 행복할 수 있구요. ^^
  • M1903스프링필드 2006/06/16 17:59 # 답글

    자신이 하는일이 즐거우면 출근이 즐겁고 하기 싫은일이면 출근이 지옥이고 퇴근이 천국...........
  • Layner 2006/06/17 10:44 # 답글

    M1903스프링필드 // 사실 요즘은 포스팅할 것이 없어서 출근하기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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