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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살 때의 위험 먹어야 산다

일요일 늦은 오후. 밥사라는 친구 말에 홍대로 나갔다. 밥산다는 말은 절대 하면 안되는 것인데 내가 왜 그런 말을 해서...OTL 아무튼 뭘 먹을까 한바퀴 돌아보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스시캘리포니아...-_-; 사실 남자 둘이서만 가기에는 무척 꺼려졌지만, 뭘 먹을까로 더 고민하기는 싫었기 때문에 한숨을 한 번 내쉬고 가게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서 주위를 살펴봤더니, 역시나! 10쌍의 남녀 커플과 여성3명 일행, 그리고 친구와 나. 남자끼리 온 일행은 우리밖에 없잖아! 이렇게 우울할 수가.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고는 메뉴판을 집어 들었다. 먹고 싶은 것 고르라는 나의 말에 메뉴판을 보던 녀석은 악마같은 미소를 씩 짓더니 말했다. "이거 시킬까?"
녀석이 선택한 것은 다름아닌...보기

커플 스페셜



(ー'`ー;)으음...


(-∇-")凸 그래, 시켜라.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난 오케이를 했다. 곧 일어날 비극을 그때까지 눈치채지 못한 채. 그리고 주문을 받은 점원은 가게 안에 다 울려퍼지도록 외쳤다.


"커플 하나요!"


OH! NOOOOOOOOOOOOOOOOOOOOOOOOOOO!

멀어져가는 의식을 붙잡고 포스팅을 위해 사진까지는 찍었지만, 그 이후의 기억은...-_-;

덧글

  • 써니 2006/06/26 10:39 # 답글

    오~ 정말... 눈에 땀이 흐릅니다... T.T
  • 2006/06/26 10: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곰부릭 2006/06/26 10:42 # 답글

    흠 뭐, 다양성이 인정받기 시작한 사회입니다;;; 힘내세요 크흐~!!
  • andRe 2006/06/26 10:44 # 답글

    아, 아, 저도 스시캘[..] 에서 남자랑 둘이서 먹어봤어요. (-∇-")d
  • 혜영양 2006/06/26 10:54 # 답글

    사람이 해서는 안될짓을 하셨군요. 저런 저런.... ;ㅁ;
  • 찻잎 2006/06/26 10:56 # 답글

    남자들끼리 갈 수 있는곳은 진정 피씨방, 플스방, 호프집 뿐인가요-ㅁ-? 가끔은 안타까워요;;
  • 보바 2006/06/26 10:59 # 답글

    아이쿠 눈에서 땀이 ㅠㅠㅠㅠㅠ
  • Charlie 2006/06/26 11:09 # 답글

    행복하셔요. ;;;;;;;;;;
  • skan 2006/06/26 11:09 # 답글

    점원분 그렇게 크게 외칠것 까지야;;
  • Nariel 2006/06/26 11:11 # 답글

    토닥토닥 ㅠ.ㅠ
  • Sang 2006/06/26 11:27 # 답글

    오늘만은 음식테러건뭔건 다 용서가 되는 하루입니다... 이런 ㅡ_-a;;;
  • えんき 2006/06/26 11:34 # 답글

    .........그런 안구에 쓰나미 몰아쳐오는 경우를;ㅂ;!!!
  • elga 2006/06/26 12:22 # 삭제 답글

    인생에 이런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T-1000이 되고 싶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면 비슷한가요?
  • 조나단 2006/06/26 12:25 # 답글

    친구분이 국장님한테 맘 있으셨나봐요
  • 기불이 2006/06/26 12:44 # 답글

    스시집에서도 사랑은 피어나고.... 내년 여름에는 뉴욕... 퍼레이드에 스시접시를 들고 참가하시는 겁니까?

    참고: http://snowcatin.egloos.com/2518792
  • 아르메니아 2006/06/26 12:54 # 답글

    제 남친도 제이드 가든에서 그런 식으로 먹어본 적이 있었데요.
    은근히 애들이 많이 그러는 것 같던데요? (히힛)
  • Layner 2006/06/26 12:59 # 답글

    써니 // 비와서 날씨도 선선한데 왜 땀이 흐르죠...;ㅁ;

    비공개 // 흠, 스시집은 괜찮지만 스시롤집은 좀 안 맞습니다. ; 다른 곳은 떠오르질 않네요. ^^

    곰부릭 // ...-_-; 전혀 위로가 안됩니다...;

    andRe // 저의 포스팅을 보시고 용기를 얻어서 커밍아웃하시는 겁니까? ^^

    혜영양 // 아니, 뭐...-_- 잠시 시선을 의식하기만 했을 뿐입니다...OTL

    찻잎 // 만화방도 추가입니다...;

    보바 // 눈물 흘리는 건 저로 족합니다... 다시는 눈물 흘리지 않겠습니다.

    Charlie // 이런 반응까지 나오면 저는 어떡합니까...OTL

    skan // 그렇다고 조그맣게 얘기하면 더 의심스러웠을 것 같아요.
  • Layner 2006/06/26 13:04 # 답글

    Nariel // 울어도 됩니까...OTL

    Sang // 먹어야산다 카테고리에 주목해주셨군요. :D

    えんき // 쓰나미급 정도는 아니겠지요, 설마...;ㅁ;

    elga // 유니크한 비유를 드시는군요. 어떤 방식으로든 이 괴로움을 알아주시면 그걸로 족합니다.

    조나단 // 그, 그럼...20년이 넘도록 녀석은 설마!

    기불이 // 기불이님께는 어쩔 수 없이 진실을 밝혀야겠군요. 오늘 출근했더니, 여성방문객 비율이 67% -> 56%로 격감했길래 어쩔 수 없이 이런 포스팅을 했습니다...;

    아르메니아 // 그곳은 서버가 와서 주문받지 않습니까? ^^ 그런 건 괜찮은데 말이죠. :D
  • 白 夜 2006/06/26 14:13 # 답글

    아아, 크리티컬… 정말로 눈에서 땀이 나는데요.
  • 삼별초 2006/06/26 14:45 # 답글

    내가 사주는 음식인데!!!!
  • 나르사스 2006/06/26 15:40 # 답글

    주위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셨겟군요!
  • 히카리 2006/06/26 16:56 # 답글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태어나서 다행이군요.
    여자친구와 커플세트를 시켜도 아무도 이상하게 안 보니까.. ^^
    [외려, 아무 사이 아닌 이성과 '커플이시죠?'라고 말 듣는게 뻘쭘;]
  • 보름 2006/06/26 17:59 # 답글

    이런 눈에서 땀이..
  • 하현 2006/06/26 21:12 # 답글

    정말 가슴이 찡.....해지는 군요;; >->ㅇ
    그런데 점원분 일부러 그런셨다던가... 장난으로요 후후..
  • M1903스프링필드 2006/06/26 22:15 # 답글

    으음............안습이군요............
  • 츠타코 2006/06/27 01:22 # 답글

    선배 왜그러셨습니까 ㅡㅜ
  • SuperFreak 2006/06/27 04:36 # 답글

    으음- 개인적으로는 "여자끼리"와 "남자끼리"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 지 이해가 안된다고나 할까요.. 같은 동성이라고 해도 느끼는 감정이 여러가지 있잖아요? 서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공기같은 친구라던지, 이래 저래 걱정도 되고 신경쓰이고 어쩐지 돌봐주고 싶은 친구도 있고.. 끊임없이 싸우지만 어쩐지 만나게 되는 애증스런(?) 친구도 있고.. 어째서 "남자끼리"는 "여자끼리"보다 거리가 먼 걸까.. (라며 잠시 딴 세계에 빠져버렸다;)

    뭐어, 그 날 주위 어딘가에 포진 해 있었을 동인녀 몇명에게 기쁨을 주었다는 보람이 있으니 좋지 않습니까, 아하하하핫-!!! <-;
  • 과세표준 2006/06/27 09:09 # 삭제 답글

    하하^^ 정말 실화입니까? 친구분, 국장님을...20년간...
    남자끼리 하기엔 좀 쑥쓰러운 일들이 있죠. 울 오빠도 이와이 순지의 [러브레터]를 극장에서 넘넘 보고 싶었는데, 남자밖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극장 문앞까지가서도 차마 들어가지 못했다고 서러워하더라고요...
  • Layner 2006/06/27 09:42 # 답글

    白 夜 // 눈에서 땀 흘리는 분이 왜 이리 많이 계신 겁니까..;ㅁ;

    삼별초 // 사실 첨에는 저 명칭보다 좀 싼 걸 시키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OTL

    나르사스 // 설마요. 안 쳐다봤으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히카리 //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서 좋은 점이 있기는 있군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_-;

    보름 // 많이 더운가 봅니다. 흑...OTL

    하현 // 그냥 제 귀가 좀 민감하게 들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큰소리는 아니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M1903스프링필드 // 비싼 메뉴를 샀다는 것이 안습입니다.

    츠타코 // 영비 후배분인가 보네요. 세상엔 이런 일도 있습니다...OTL

    SuperFreak // ...하하, 동인녀가 있었다 하더라도 사실은 외모가 안되기 때문에 별로 기쁨은...-_-; 대신 이렇게 포스팅해서 자폭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하하.

    과세표준 // 하하, 덧글은 어디까지나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정신에서 단 것이고...-_-;; / 극장에는 혼자서 잘 가니까 전혀 걱정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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