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의 '스텝파더 스텝'이란 소설에 이런 구절이 있어.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없고, 남자는 여자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잔혹한 짓을 할 수 있다.」"
그의 말이 끝나자 그녀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
"그 말은 지금 내가 나도 모르게 당신에게 뭔가 잔인한 짓을 했다는거야?"
그녀의 말에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과연 '모르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한테 '베스트 프렌드'란 말을 듣고 좋아할 남자는 게이밖에 없어."
그의 말이 끝나자 그녀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
"그 말은 지금 내가 나도 모르게 당신에게 뭔가 잔인한 짓을 했다는거야?"
그녀의 말에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과연 '모르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한테 '베스트 프렌드'란 말을 듣고 좋아할 남자는 게이밖에 없어."
「베스트 프렌드」중에서
예전에는 책을 읽었을 때 맘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아주 가끔 메모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머릿속에 남으면 좋고, 안 남으면 그만이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책읽을 때 포스트잇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의 페이지마다 포스트잇을 살짝 붙여가면서 읽는 것이지요. 그리고 책을 다 읽으면 그 구절들을 웹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위 글은 '스텝파더 스텝'이란 책에서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없고, 남자는 여자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잔혹한 짓을 할 수 있다.」란 구절을 메모해 둔 다음에 떠오른 아이디어로 써본 것입니다. 재미가 없어서 이렇게 '예'로 써버립니다만.
그렇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다른 분들처럼 책에 대한 감상을 포스팅하지는 않더라도, 몇몇 인상깊은 구절은 비공개 포스팅(요즘은 티스토리에 ^^)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혹은 시간이 지나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런 글들을 인용하거나, 혹은 변용(거짓 인용문들!)해서 포스팅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저처럼 책의 구절을 메모해뒀다가 포스팅의 소재로 활용해 보시는 것은? ^^
이글루스 밸리 ~ 지난 금주의 테마 포스팅 소재 어떻게 찾으시나요?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ps. 제 블로그에서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Weekly Mag2에 관해서는 이전에 magmag 멜진에 관해서라는 포스트를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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