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cashbag & cashback

번화가를 동료와 같이 걷고 있노라니, 호객하는 청년이 요란하게 손을 흔들면서 앞에 나타났습니다. 폼잡으려는 듯이 영어로 "Dont' stop! Don't stop!" 하면서 우리를 잡으려고 했고, 우리들은 말 그대로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솔직한 샐러리맨)
Weekly Mag2 (07/11/10) 중에서

밤늦게 신주쿠의 가부키쵸를 돌아다니며 삐끼를 피해다니는 연습을 한 Layner입니다. (뻥) 잔뜩 흐린 날씨 때문에 오늘 주말걷기는 패스했네요. 도서관에 책반납하러 가기 전에 재빨리 포스팅을! 오늘은 간만의 객관식 타임입니다. 위 에피소드를 읽고 난 뒤의 반응으로 올바른 것은 다음 중 어떤 것일까요?

1. 호객행위를 잘 하려면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
2. 언행일치의 중요성.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3. 마음의 소리를 듣자.
4. 상대방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자.
5. 잘 모르면서 어설픈 영어는 쓰지 말자.
6. 꼬실 때는 말보다 행동으로...
7. 얼마나 자신도 호객 일하기 싫었으면 말이 그렇게 나왔을까?
8. 솔직한 샐러리맨이라...예쁜 언니가 호객행위를 했으면 그대로 빠져나갔을까? -_-;
9. 이 죽일 놈의 영어...-_-; 내 실수담은...


아아, 고백을 해야겠지요. 영어 오용의 부끄러운 실수담을... 얼마전 일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OK캐쉬백은 OKcashback이 아닌 OKcashbag이라고 씁니다. 상표/서비스명이니까 자신들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아서 지었을테고,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만... 문제는 저처럼 영어에 약한 사람이 cashbag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져버렸을 때 발생합니다. 며칠전 미래에셋의 캐쉬백 이벤트 건으로 인터넷 문의를 하면서 그냥 한글로 캐쉬백이라고 적으면 될 것을, 굳이 영어로 적는답시고, 무심코 cashbag이라고 써버린 것입니다! 글을 다 쓰고 등록 버튼을 누를 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다가, 등록 후 제목에 cashbag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기겁을 하고 삭제 버튼을 찾았지만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어차피 얼굴 볼 것도 아니고 담당자가 보고 한 번 웃고 말겠지 하는 생각과, 그래도 cashback을 cashbag으로 알고 있는 놈으로 생각되고 싶지 않아~ 하는 생각이 충돌... 결국 똑같은 질문을 cashback이라고 다시 써서 올리고 말았습니다. -_-; 아, 이게 더 부끄러운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날 문의에 대한 답변이 등록되었다는 핸드폰 문자를 받고도 홈페이지에 가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실수담도 공개해 보시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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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yner | 2007/11/10 15:49 | 골라보자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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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7/11/10 15:52
저는 가끔 제가 20대라고 착각합니다. 아직 만으로 14세밖에 안 됐는데 말입니다.
꺅, 부끄러
Commented by 안경교도 at 2007/11/10 16:40
1. 말하기의 경우
- 말년 병장때 어쩌다 RSOI훈련을 위해 연합사로 파견간 적이 있었습니다.
새벽 4시쯤이었나? 제가 소속된 sector에서 어쩌다 국군측에서 저혼자
자리를 지키고 있게되버렸습니다.그때 공군 전비 어딘가에서
독가스 공격 당했다고 전문이 날라왔습니다. 이걸 제 컴에서 처리하고
같은 sector의 미군측에게 알려줘야 하는데....2년2개월간의 군생활로
머리가 로우포맷되서 말문이 막혀버린 겁니다....고민끝에 나온 말이..
"We are under attack!"
..............역시 스타는 국민 겜.....OTL
2. 듣기의 경우
바로 옆 sector의 미군 공보부 소속 서전트와 훈련기간동안 어찌어찌 친해졌었습니다. 훈련 마지막날...이 인간이 먼저 훈련 종료 소식을 전파받곤
우리한테 "윈더워"라고 했는데....대체 "윈더워"란 단어가 뭔지 몰라서
결국 어딘가서 사전까지 꺼내서 물어봤더니....
"Win the war"더군요......OTL

전역하자마자 영어공부부터 시작했었죠...
Commented by SeaBlue at 2007/11/10 16:45
돈이 없어 신쥬쿠까지 못 가므로 삐끼도 못 만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7/11/10 17:50
8. 이성 마비 + 실수도 용서.(...)
Commented by NINA at 2007/11/10 22:18
근데 걷고 있는데 Don't stop 이라고 하면 멈추지 말란.. 멈추지 말고 그냥 가란 소린가요? -_-;
Commented by NINA at 2007/11/10 22:19
참 전 아니고 저희 아버지는 미국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셨다가 벽 광고에 Sundae가 있는걸 보시고 "아니 여보, 여기 순대도 파나봐!" 하고 외치신 적이 있지요.. -_-
Commented by luxferre at 2007/11/11 15:47
OKcashback으로 알고있었습니다--;
Commented by Layner at 2007/11/11 21:52
아레스실버 // 아니, 저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거짓말이 아닙니다만...^^;

안경교도 // We're under attack! ...-_-b

SeaBlue // 흐, 나야 신주쿠에 살았으니까...삐끼 뭐 만나서 좋은게 있다구. 대신 자네는 아키바를 가지 않나? :)

렉스 // 교회 전단지를 줘도 이쁜 여성이 주면 받을지도... :)

NINA // 그렇죠, 반대로 얘기한거죠. ^^ / 저도 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데, 아웃백 영수증 보고 저도 한순간 sundae를 착각한 적이 있습니다. :)

luxferre // 상식적으로는 그렇죠. 저는 url을 직접 입력하다 보니 알고 있네요. :)
Commented by smirea at 2007/11/13 15:15
1번. 오랫만에 언어영역 제대로 하나 맞춰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해봅니다!
Commented by Layner at 2007/11/14 22:59
smirea // 후후후, 정답을 맞추셔도 상품은 없습니다. ^^ 그리고 보니 내일이 수능인데 수능 특집 객관식 포스팅이라도 할 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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