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좋아하십니까? 최근 몇년 동안은 핸드폰에 내장된 퍼즐 게임 외에는 해 본 게임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만, 저도 한때는 가정용 게임기로 - '재믹스V -> 패미컴 -> 수퍼패미컴 -> PC엔진 듀오 -> 플레이스테이션' 순으로 게임기를 교체해 가면서 - 게임을 열심히 한 적이 있습니다. (고3 7월에도 게임기를 살 정도였네요. -_-;) 요즘은 주변의 친구 & 후배들이 모두 WOW 유저들이라 만날 때마다 매번 저를 유혹하곤 합니다만, 어째 손이 안 가네요. 어쩌면 게임에 빠지는 게 무서워서 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게임'하면, 온라인게임 폐인 - 게임중독이라든지, 아이템 현금거래 등과 같은 좀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포스팅하는 앙케트 결과에는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라든지, 가족들 간의 귀여운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 안심하시고 봐주세요. 그럼 도쿄전력 생활정보사이트 tepore (www.tepore.com)의 '게임'에 관한 앙케트 결과를 소개해 봅니다.
조사방법 : 인터넷 리서치
조사기간 : 2007년 11월 9일 (목) ~ 11월 11일 (일)
유효회답자수 : 44,302명 (남성 : 24,213명, 여성 : 20,089명)
Q1) 게임기나 게임 소프트를 가지고 노십니까? (회답수 : 44,320명)
보기- 가끔 한다 (31.6%)
- 전혀 하지 않는다 (29.5%)
- 별로 하지 않는다 (27.0%)
- 자주 논다 (11.3%)
- 기타 (0.6%)
기타의견
- 패미컴이 유행했던 20대에는 자주 놀았습니다만, 최근엔 옛날 게임기도 고장나고 놀 수 없게 되었습니다. (40대, 남성)
- 게임기는 갖고 있지 않지만, 휴대전화와 pc내장 게임으로 자주 놉니다. (29세 이하, 여성)
- 새로운 소프트가 발매될 때만 집중적으로 (30대, 남성)
- 지인의 집에 갔을 때만 (29세 이하, 남성)
Q2) 자주 사용하는 게임기는 무엇입니까? (회답수 : 31,219명, 복수응답)
보기1위 : 닌텐도 DS (닌텐도 DS Lite) (39.6%)
2위 : PC (PC로 플레이하는 게임 소프트, 온라인 게임 등) (35.9%)
3위 : 플레이스테이션2 (32.4%)
4위 : 핸드폰 (15.9%)
5위 : Wii (11.8%)
6위 : PSP (5.9%)
7위 : 게임보이 어드밴스 (3.5%)
8위 : 플레이스테이션 3 (2.8%)
9위 : 게임보이 (2.6%)
10위 : 닌텐도 게임큐브 (2.1%)
기타의견
- 수퍼패미컴 (60대, 남성)
- 세가 새턴 (30대, 남성)
- 전자수첩 내장 게임 (50대, 남성)
- 다마고치 (30대, 여성)
- iPod (29세 이하, 여성)
기타의견에도 XBOX가 없네요...;;;
Q3) 좋아하는 게임은 어떤 장르입니까? (회답수 : 31,219명, 복수응답)
보기1위 : 두뇌 트레이닝 (37.0%)
2위 : 롤플레잉 (36.0%)
3위 : 퍼즐 (31.3%)
4위 : 시뮬레이션 (17.6%)
5위 : 퀴즈 (13.3%)
6위 : 스포츠 (12.2%)
7위 : 인터넷 (메일이나 홈페이지 열람) (9.8%)
8위 : 액션 (9.5%)
9위 : 슈팅 (9.0%)
10위 : 어드벤처 (7.5%)
○ 기타 의견
- 바둑, 장기 (60대, 남성)
- 사운드노벨 (29세 이하, 여성)
-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30대, 남성)
- 음악 게임 (29세 이하, 남성)
7위의 인터넷은 아무래도 특별한 장르라기보다는 플래시 게임 얘기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BL이 없군요. ^^ 이글루스에서 이 앙케트를 했으면 나왔을지도? Q4) 게임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회답수 : 31,219명, 복수응답)
보기1위 : 심심풀이 (53.6%)
2위 : 게임이 재미있으니까 (47.2%)
3위 : 스트레스 해소가 되니까 (33.3%)
4위 : 두뇌 트레이닝이 되니까 (28.2%)
5위 : 게임을 공략하고 싶어서 (12.3%)
6위 : 가족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서 (10.0%)
7위 : 지식이나 감성을 키울 수 있어서 (8.1%)
8위 : 친구들과의 교류를 깊게 할 수 있어서 (2.0%)
9위 : 게임을 잘 하고 싶어서 (1.0%)
10위 : 주위 사람과의 대화를 위해 (0.6%)
기타의견
- 아이가 갖고 노는 도구를 부모가 체크하기 위해 (40대, 여성)
- 운동이 되니까 (Wii 소프트) (30대, 여성)
- 반사신경을 둔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40대, 남성)
- 마음의 위로가 되어서 (60대, 남성)
Q5) 지금 가장 갖고 싶은 게임기는 무엇입니가? (회답수 : 44,302명)
보기1위 : 딱히 갖고 싶은 게임기는 없다 (37.2%)
2위 : Wii (27.1%)
3위 : 닌텐도 DS (닌텐도 DS Lite) (14.6%)
4위 : 플레이스테이션 3 (11.6%)
5위 : PSP (3.9%)
6위 : PC (PC로 플레이하는 게임소프트나 온라인 게임 등) (3.6%)
7위 : Xbox360 (1.0%)
8위 : 핸드폰 (0.7%)
기타 의견
- 플레이스테이션 3와 Wii, 어느 하나를 못 고르겠다 (30대, 남성)
- 이미 입수했다 (50대, 여성)
- 옛날 인베이더 게임 (60대, 남성)
- 닌텐도 게임큐브 (40대, 여성)
Q6) 게임을 즐기는 것 외에 게임기 활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보기-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은 역사 공부가 됩니다. (30대, 남성)
- 요리 레시피 소프트를 갖고 있어서 저녁식사에 활용합니다. (29세 이하, 여성)
- 친구가 PSP를 디카의 사진 체크에 사용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게임기도 기능이 많아졌네요. (30대, 여성)
- 노화한 뇌를 단련함과 동시에 손가락의 노화도 막습니다. (70세 이상, 남성)
- 손자에게 숫자와 히라가나, 알파벳 등을 재미있게 외울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0대, 여성)
- 혈압 등 건강관리 데이터의 측정기록을 남깁니다. (60대, 남성)
- 몸을 움직이는 계통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태고의 달인'이나 '댄스 댄스 레볼루션'같은 것들이빈다. 다이어트와 트레이닝이 됩니다. (50대, 여성)
- 저는 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뒀습니다만, 이전 동료와 인터넷 게임으로 리얼타임으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커뮤니케이션툴로서 활용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30대, 여성)
- 매일 워킹할 때 새로운 길을 내비게이션으로 개척하고 있습니다. (60대, 남성)
- 수면도입제가 됩니다. (30대, 남성)
- 단신부임 중인 남편과 게임기의 채팅 기능으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전화료도 들지 않고 캐릭터의 동작도 나오기 때문에 전화로 연락하는 것보다 좋습니다. (30대, 여성)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 아무래도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겠죠? ^^
Q7) 게임에 너무 열중해서 실수했던 일, 게임을 통한 가족과 친구들 간의 교류 등 게임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게임에 얽힌 실수담 보기○ 아이와 함께 '동물의 숲'을 하고 있었는데 게임에서 주택론을 다 지불하고 "집 대출금 끝났다!!"하고 기뻐했더니, 할머니가 "정말!?"하고 착각하시고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30대, 남성)
○ 남편이 자주 연습하고 있던 볼링 게임으로 시합을 했는데, 저는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겨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남편이 같이 놀아주지 않습니다. (60대, 여성)
○ 게임에 열중한 나머지 여행 출발시간을 지나쳐버려서, 가족 전부 열차에 늦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차로 가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운전을 하게 됐고, 1개월간 게임은 압수당했습니다. (50대, 남성)
○ 'Wii 스포츠'의 테니스를 하고 있을 때 스매쉬로 거실의 샹들리에 형광등을 깨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깜빡하고 주위 물건을 부수지 말라'는 주의를 받은 뒤였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40대, 남성)
○ 아이에게 "엄마는 집에 있을 때 TV를 보든지, 자든지, 게임을 하고 있으니까"라는 말을 듣고 쇼크를 받았습니다. "가사도 확실히 하고 있잖아."하고 말했지만, 아이 눈에는 그렇게 비쳤나 싶어 이후로는 아이 앞에서는 게임을 안 하고 있습니다. "게임하고 싶지? 해도 괜찮아."하면서 게임기를 갖다줘도 일부러 안 하고 게임을 그만둔 척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없는 틈에 게임을 하고 그대로 아이가 사용한 소프트를 갖다놓는 걸 깜빡해서 게임한 것을 들켜버렸습니다. (40대, 여성)
○ 약속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해버려서 시간 때우기로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다가 배터리가 다 되어서 만나기로 한 친구와 연락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50대, 여성)
○ 손자의 게임기를 빌려다가 너무 열중한 나머지 혼자서 계속 플레이했습니다. 딸은 도끼눈을 하고, 손자는 "이제 할아버지한테는 안 비렬줄거야"하면서 울고... 허참... (60대, 남성)
○ 남편과 딸은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합니다. 남편은 자기가 하고 있을 때 딸이 끼어들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하고 화내는 주제에 딸이 할 때면 반드시 옆에서 "거기는 ○○다.", "아마 XX겠지."하면서 쓸데없는 참견을 하고 있습니다. (40대, 여성)
이 정도면 애교스러운 실수담들 아닙니까? ^^ 게임이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만은 아니죠. ^^
     
◆ 게임을 통한 교류 보기○ 여행지에서 손자가 모르는 애와 게임기를 통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그후 게임기가 없어도 게임기가 없어도 여행지에서 동년배의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금방 친구가 되는 특기가 생긴 모양입니다. (70세 이상, 남성)
○ 남편은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Wii를 샀다가 둘이서 'Wii 스포츠'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혼자서 게임을 했습니다만, 2인 플레이가 재미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대전하면서 땀흘리고, 후련해지고, 최고입니다. (30대, 여성)
○ 일 관계로 남편과 아이가 노는 시간이 적어지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게임을 구입하고 나서는 함께 즐기는 시간이 생겨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돌아오기 전에 숙제나 학교 준비를 마치고 "집에오면 조금이라도 같이 하고 싶어!"하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40대, 여성)
○ 저희집에서는 게임기가 없어 할머니 댁에 있어서 갔을 때는 마음껏 하고 옵니다. 할머니도 손자가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함께 즐기고 계십니다. 스포츠계의 게임이라면 간단하고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40대, 여성)
○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대화도 줄어갈 무렵에 게임기를 구입했습니다. 게임을 통한 대화가 늘어서 사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40대, 여성)
Wii 스포츠를 부부가 즐긴다는 에피소드를 보니 생각났습니다. 어제 회사 사람 앞으로 소포가 왔는데, 무척 좋아하더군요. 궁금해서 뭐냐고 물었더니 보여주겠다고 뜯은 상자에서 나온 것은 '권투 글로브 2개!' 부부가 권투를 하겠답니다. 결혼한지 한달여된 신혼부부인데, 부부싸움할 때 권투 글로브 끼고 할거냐고 놀렸습니다만, 살짝 배가 아픈 것이...^^
위의 에피소드들에는 귀여운 가족 얘기들이 많네요. 여러분도 게임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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