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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 앙케이트!

블로거 지식기부란 프로그램을 아십니까? '지식기부란 자신의 재능이나 지식을 통해 자원봉사의 형태로 기부하는 것'인데, 도너스캠프에서는 블로거를 대상으로 작년 4/4분기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도너스캠프의 블로거 지식기부는 자신이 가진 어떤 것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별자리, 선인장, 요리, 전통연 교실 등 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블로거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런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저도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그 동안 고민해 봤습니다만, 딱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안 떠오르더군요. 그러다 생각난 것이 요즘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고흐전처럼 도슨트가 있는 미술전시회라면 저는 아무 것도 몰라도 그냥 비용적인 면만 부담하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하지만 이건 블로거 지식기부의 컨셉과는 맞지 않고, 단순히 금전적인 면이라면 도너스캠프에 올라온 문화체험 제안서들 중에서 하나 지원해도 될 것이죠...

그래서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일, 이렇게 포스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블로거 지식기부 프로그램이란 것이 있다는 걸 한 분에게라도 더 알리는 차원에서 말이죠. 만약에 이 포스팅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된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면 성공입니다. ^^

그럼 오늘은 도쿄전력 생활정보 사이트 tepore(www.tepore.com)의 '자원봉사'에 관한 앙케트 결과를 소개해 봅니다.
- 조사방법 : 인터넷 리서치
- 조사기간 : 2007년 12월 21일 (목) ~ 12월 24일 (월)
- 유효회답자수 : 45,439명 (남성 25,166명, 여성 20,273명)


Q1)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고 계십니까? (회답수 : 45,438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참가한 적이 전혀 없다 (56.2%)
2위 : 과거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현재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25.5%)
3위 : 계속해 온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참가한다 (10.2%)
4위 : 계속해서 참가하고 있다. (7.2%)
5위 : 내 자신이 자원봉사활동을 주최하고 있다 (했었다) (0.3%)

기타의견
- 퇴직 후 참가할 의향입니다. (50대, 여성)
- 자원봉사에 관한 설명회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활동을 한 적은 없다 (30대, 남성)
- 이제 막 시작한 참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40대, 여성)
- 집근처 도로의 청소를 가끔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60대, 남성)

저는 부끄럽지만 자원봉사활동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Q2) 당신이 참가・주최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회답수 : 19,916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청소・쓰레기줍기 (42.4%)
2위 : 청소년・아이 관련 (24.2%)
3위 : 축제(마쯔리)・이벤트 (21.8%)
4위 : 모금・기부금 활동 (17.8%)
5위 : 장애자 관련 (13.7%)
6위 : 지역진흥 (12.7%)
7위 : 고령자 관련 (12.0%)
8위 : 자연환경보호 (8.5%)
9위 : 녹화 운동 (7.5%)
10위 : 방재 (7.1%)

기타의견
- 버려진 개・고양이의 구조활동 돕기 (30대, 여성)
- 생명의 전화 상담원 (70세 이상, 남성)
- 교통안전활동 (60대, 남성)
- 세계유산을 재해로부터 지킨다 (70세 이상, 남성)

기름유출 사건 때문에 태안에 다녀오신 분들 많이 계시죠?


Q3) 그 자원봉사활동을 어디서 알게 됐습니까? (회답수 : 19,916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학교나 직장의 화제 (27.5%)
2위 : 가족이나 친구가 참가하고 있다 (대상자다) (21.9%)
3위 : 가족이나 친구의 이야기 (19.9%)
4위 :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권유받았다 (16.5%)
5위 : 정부나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공보지, 정기간행물 (15.2%)
6위 : 신문・주간지・잡지 (6.9%)
7위 : 인터넷 웹사이트나 블로그, 메일매거진 (5.9%)
8위 : 집에 온 전단지 (4.9%)
9위 : 활동하는 사람을 길에서 발견했다 (4.6%)
10위 : NPO나 NGO가 발행하는 공보지, 정기간행물 (4.5%)

기타의견
- 구청에 가서 소개받았다 (30대, 여성)
- 걸스카우트 활동의 일환으로 (29세 이하, 여성)
- 회사로부터의 안내 (29세 이하, 여성)
- 회람판 (50대, 여성)
- 여행지에서 그곳 주민의 이야기로 알았다 (60대, 남성)
-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그 아티스트도 참가하고 있어서 (30대, 여성)

인터넷 -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이 전파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마지막의 '아티스트의 공식 웹사이트'라는 걸 보면 스타 파워가 대단하긴 하군요.


Q4)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변했다고 느끼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회답수 : 19,916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졌다 (34.1%)
2위 : 친구나 동료가 늘었다 (27.3%)
3위 : 시야가 넓어졌다 (24.4%)
4위 : 특히 변했다고 생각하는 건 없다 (21.0%)
5위 :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20.4%)
6위 : 타인의 입장에서 사물을 생각하게 되었다. (13.3%)
7위 :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12.9%)
8위 : 협조성이 몸에 배었다 (8.0%)
9위 : 생명의 존엄성을 알게 되었다 (5.5%)
10위 : 삶의 보람을 발견했다 (4.3%)

기타의견
- 다양한 지식을 익혔다 (30대, 여성)
- 자신의 생각이 얕았음을 알게 되었다 (40대, 남성)
- 의견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40대, 여성)
- 무보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순수한 마음을 되찾게 되었다 (70세 이상, 남성)
- 인내심이 강해졌다 (40대, 여성)


Q5) 이후에 기회가 닿는다면 참가하고 싶은 자원봉사활동은 어떤 것입니까? (회답수 : 45,439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자연환경보호 (30.4%)
2위 : 녹화 운동 (27.1%)
3위 : 청소・쓰레기 줍기 (25.4%)
4위 : 재해구원 (18.8%)
5위 : 축제(마쯔리)・이벤트 (17.5%)
6위 : 청소년・아이 관련 (16.1%)
6위 : 지역 진흥 (16.1%)
8위 : 특별히 참가하고 싶은 활동은 없다 (14.2%)
9위 : 외국인・국제교류 (14.0%)
10위 : 고령자 관련 (11.7%)

기타의견
- 위문공연 (29세 이하, 남성)
- 도서 점자번역 (29세 이하, 여성)
- 멸종 위험종 생물의 보호활동 (30대, 여성)
- 유해한 외래어의 구제 등 (30대, 남성)
- 지뢰제거 (40대, 여성)
- 전통문화 등의 보급 (50대, 남성)
- 지금 하고 있는 걸로도 충분 (60대, 여성)

환경보호나 녹화라고 대답하신 분이 많은 걸 보면 환경문제에 대해 많이들 심각성을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


Q6)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할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회답수 : 9,784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자신의 일로도 벅차다 (32.3%)
2위 : 바빠서 참가할 여유가 없다 (29.9%)
3위 :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다 (19.7%)
4위 : 특별한 이유는 없다 (19.5%)
5위 : 관심이 없다 (13.5%)
6위 : 혼자서 참가할 용기가 없다 (10.3%)
7위 :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할 계기나 찬스가 없다 (9.8%)
8위 : 구체적으로 뭘 하는지 모르겠다 (8.3%)
9위 : 자신이 하고 싶은 자원봉사활동이 없다 (8.2%)
10위 : 주위에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다 (7.7%)

기타의견
- 일시적으로 참가할 수 있어도 지속할 수 없다 (40대, 남성)
- 일하고 보수를 받고 싶다 (30대, 남성)
- 적당한 마음가짐으로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50대, 남성)
- 조직에 들어가는 게 싫어서 (40대, 여성)
- 낯을 가린다 (60대, 여성)

저는 나무젓가락보다 무거운 것은 못 들어서...(펑) 그냥 저 살기 바쁘다는 핑계입니다. 참여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서 못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참여방법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보다 저도 올해는 뭔가 행동에 옮겨야 할텐데요.^^;


Q7) 자원봉사활동의 경험담이나 도움을 받았던 체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이미지 등, 자원봉사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자원봉사 활동 경험담 보기

○ 쓰레기를 줍고 있으려니, 길을 걷던 사람이 "볼런티어하세요? 수고하십니다."하고 말을 걸어줘서 기뻤습니다. 알아봐주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만, 역시 그런 게 있으면 의욕이 증가합니다. (29세 이하, 여성)

○ 50대초반, 3명의 아이들은 다 독립해서 나가고, 삶의 보람이었던 회사에서는 직종이 다른 자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없구나."하고 의기소침해져서는 울증 상태에까지 갔을 때, 와이프의 친구가 '생명의 전화' 활동에 협력해 주지 않겠냐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필사적으로 그 활동에 매진하고 상담원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면서 어느 사이엔가 울증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60대, 남성)

○ 양로시설에서 식사 도우미를 할 때, 갑작스런 눈물과 제대로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몇 번이고 말해주었던 '고마워'는 잊을 수 없습니다. (40대, 여성)

○ 아내의 간호로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지게 되어, 은혜를 갚기 위해 저도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83세인 지금도 시설에 가서 돕고 있습니다. (70세 이상, 남성)

○ 자원봉사로 지역 사람들과 대학의 산악부, 에베레스트 등정경험이 있는 여성 산악가 등과 함께 후지산의 청소 등산을 했습니다. 굉장한 양의 쓰레기였습니다. 쓰레기 탓에 후지산은 세계유산에 등록되지 못한다던가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신경써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면 후지산 뿐만 아니라 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텐데 하는 생각이 정말 듭니다. (50대, 여성)

○ 고베의 지진구원을 가서 재해시에도 규율을 잃지 않은 사람들에게 감동했습니다. 과자를 나눠주던 사람이 초등학생 여자애에게 과자를 2개 주려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도 필요하니까 하나면 됩니다."라고 했다는 얘길 들었을 때, 기뻐서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60대, 남성)


   ■ 자원봉사자에게 도움을 받은 경험 보기

○ 매주 토요일 새벽에 근처의 청소를 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특히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에 마음 속으로 '고맙습니다.'하고 말합니다. (50대, 남성)

○ 지진으로 가구 밑에 깔려서 곤란했을 때, 젊은 남성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시민구명사의 자격도 땄고, 뭔가 힘이 될 수 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60대, 남성)

○ 볼런티어는 아니지만, 아버지를 휠체어에 모시고 길을 가고 있으면, 꽤 많은 젊은이들이 도와주는 경우가 많아서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런 것이 볼런티어라고 생각합니다. (50대, 여성)


여러분들도 자원봉사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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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ang 2008/01/27 06:11 # 답글

    전 자원봉사를 하면 학점으로 어떻게 인정해준다는 소리를 듣고 혹 했었죠. 뭐, 당연히 학교수업에 짓눌려서 ;ㅁ;
  • 체셔 2008/01/27 20:55 # 답글

    앗,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책 이야기 같은 거 해줘도 되려나?;;
  • Layner 2008/01/28 15:06 # 답글

    Sang // 그렇군요. 한국에서도 봉사활동점수인가 뭔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체셔 // 와, 그거 좋은 아이디어같은데요! 아이들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독서토론회라든지, 책관련으로도 뭔가 할 수 있겠네요.
  • donorscamp 2008/01/28 15:57 # 삭제 답글

    layner님 트랙백을 너무 늦게 보냈네요. 이런 정성이 담긴 포스팅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진심으로 든든합니다! :)
  • Layner 2008/01/30 15:16 # 답글

    donorscamp // 제가 못하면 이런 거라도...^^; 가장 최근의 '건강교실'을 보니까 정말 좋은 교육인 것 같더군요. 블로거 지식기부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더 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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