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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의 실패담 外 앙케이트!

통신판매 이용하십니까? 요즘 '통신판매'라면 다이렉트 메일, 카달로그 등의 오프라인 광고매체보다는 TV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을 많이 떠올리실지 않을까 싶네요. 저의 통신판매 경험은 십수년전 PC통신을 통해 불법복사 애니메이션 비디오 테잎을 사던 것부터 시작하겠군요. 그리고 지금은 몸에 밴 게으름으로 쇼핑하러 가는 걸 싫어해서 인터넷 쇼핑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말, 가방, 화장품, 책, CD, 최고가는 노트북까지, 작년에는 이런저런 걸 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네요. 영화도 물론 언제나 인터넷으로 예매하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직접 보고 구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들도 계실테고, 오늘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카트에 넣었다 뺐다 지름신과 열심히 싸우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그럼 오늘은 '통신판매'에 대한 도쿄전력 생활정보사이트 tepore (www.tepore.com)의 앙케트 결과를 소개해 봅니다.
● 조사방법 : 인터넷 리서치
● 조사기간 : 2008년 1월 10일 (목) ~ 1월 14일 (월)
● 유효회답자수 : 47,883명 (남성 26,487명, 여성 21,396명)


Q1) 당신은 통신판매를 이용한 적이 있습니까? (회답수 : 47,883명) 보기

1위 : 가끔 이용한다 (54.6%)
2위 : 자주 이용한다 (27.0%)
3위 : 예전에는 이용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12.8%)
4위 :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 (5.4%)
5위 : 기타 (0.1%)

역시 90% 이상 경험이 있군요.


Q2) 당신은 어떤 통신판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까? (회답수 : 39,138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인터넷 온라인쇼핑 (89.5%)
2위 : 카달로그 잡지 (43.1%)
3위 : 잡지나 신문의 광고・전단지 (11.6%)
4위 : 다이렉트 메일 (8.9%)
5위 : TV 홈쇼핑 (8.5%)
6위 : TV 광고 (3.8%)
7위 : 라디오 통신판매 (1.2%)
8위 : 라디오 광고 (0.6%)

기타의견
- 인터넷 옥션 사이트 (60대, 남성)
- 항공회사의 카달로그 (40대, 남성)
- 백화점 카달로그 (40대, 남성)
- 프로야구 상품을 구단에 주문 (40대, 남성)
- 편의점 통신판매 (50대, 남성)

이거야 당연히 인터넷 쇼핑이겠죠. ^^ 그런데 생각외로 통판 카달로그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홈쇼핑이 2위쯤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말이죠. 한국에서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Q3) 당신이 통신판매로 구입하는 것은 어떤 상품입니까? (회답수 : 39,138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책・잡지 (42.7%)
2위 : 의류 (38.8%)
3위 : 식료품 (38.2%)
4위 : CD・DVD 소프트 (음악・영화・애니메이션 등) (32.4%)
5위 : 건강식품・서플리먼트 (32.0%)
6위 : PC・PC주변기기・부품・소프트 (27.9%)
7위 : 속옷 (22.8%)
8위 : 일용잡화 (20.9%)
9위 : 과자・디저트류 (20.7%)
10위 : 향수・화장품 (19.7%)

기타의견
- 액세서리 등의 수작업키트 (30대, 여성)
- 자동차 용품 (40대, 남성)
- 복권 (50대, 남성)
- 호텔 예약, 비행기 티켓 등 (40대, 남성)
- 방재용품 (29세 이하, 여성)

기타의견 말고 1~10위까지 중에 제가 안 사 본 건 속옷 정도려나요? ^^


Q4) 당신이 생각하는 통신판매의 메리트는 무엇입니까? (회답수 : 39,138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물건을 사서 집까지 들고 올 필요가 없다 (41.3%)
2위 : 가게에서 찾는 수고를 생략 (39.4%)
3위 : 가격이 싸다 (39.3%)
4위 : 24시간 언제라도 쇼핑할 수 있다 (36.6%)
5위 : 포인트나 특전이 붙는다 (31.0%)
6위 : 경쟁상품 등의 비교 검토가 쉽다 (26.9%)
7위 : 가게에는 진열되어 있지 않은 상품이 있다 (26.4%)
8위 : 이용자의 멘트, 입소문 평가 등을 얻을 수 있다 (8.3%)
9위 : 필요한 것・관련된 것을 한꺼번에 살 수 있다 (4.8%)
10위 : 반환・교환이 가능 (3.4%)

기타의견
- 사이즈가 다양 (40대, 여성)
- 남몰래 살 수 있다 (30대, 남성)
- 인기상품 ・한정품 등의 예약이 간단 (40대, 남성)
-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50대, 여성)
- 충동적으로 사고 싶어도 잘 생각한 다음에도 구입할 수 있어서 쓸데없는 구매를 하지 않게 된다 (30대, 여성)

물론 편하고 가격이 싸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뭐랄까, 저는 매장을 이리저리 도는 의류 쇼핑이 고역이라 인터네 쇼핑을 가끔 이용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기타 의견 마지막에 '충동구매를 자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네요.


Q5) 당신이 통신판매에서 주로 사용하는 지불방법은 무엇입니까? (회답수 : 39,138명) 보기

1위 : 신용카드 (63.6%)
2위 : 배달수금 (14.5%)
3위 : 편의점 결제 (11.5%)
4위 : 은행(우체국) 계좌이체 (10.0%)
5위 : 쇼핑대출 (0.1%)
6위 : 현금 등기우편 (0.0% / 18명)

물론 신용카드... 다행히 신용카드 번호는 못 외웁니다. :)


Q6) 당신이 통신판매를 이용하지 않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회답수 : 8,745명) 보기

1위 : 실제로 상품을 손에 넣고 사고 싶어서 (51.9%)
2위 : 수수료나 우송료가 들어서 비싸지니까 (32.0%)
3위 : 사진이나 설명과 실제의 상품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26.9%)
4위 : 어쩐지 신용할 수 없어서 (15.4%)
5위 : 괜히 쓸데없는 지출까지 해버리기 때문에 (12.9%)
6위 : 통신판매에 사고 싶은 상품이 없어서 (11.7%)
7위 : 개인정보 등 시큐리트면에서 걱정이 되어서 (11.0%)
8위 : 과장광고가 많아서 신용할 수 없어서 (9.4%)
9위 : 사고 나서 거의 쓰지 않는 경험이 있어서 (8.6%)
10위 : 배달되는 시간에 집에 있을 수 없어서 (6.8%)

기타의견
- 사이즈가 맞는지 알 수 없어서 (40대, 남성)
- 나중에 다이렉트 메일같은 게 오는게 귀찮아서 (30대, 남성)
- 가격흥정을 할 수 없어서 (30대, 남성)
- 실제 물건이 도착했을 때 이미지가 틀려서 (60대 이상, 남성)
- 마누라가 통신판매 이용을 반대해서 (60대 이상, 남성)
- 과정이 귀찮아서 (30대, 남성)
- AS가 불안해서 (40대, 남성)


Q7) 통신판매를 이용해서 실패했다거나 웃긴 이야기, 통신판매로 구입해서 좋았던 것 등, 통신판매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통신판매의 실패담 보기

○ 바지를 구입했을 때, 평상시 사이즈로 주문했다가 살이 쪄서 들어가지 않아서 바꿨습니다. (70세 이상, 남성)

○ 한 통판을 이용했을 때 주문할 때는 '재고 있음. 즉시 납기가능'이라고 했는데, 지불하고 나서 주문하니까, 아무리 기다려도 상품이 안 왔습니다. 업자에게 문의를 했더니, 담당자는 가게를 그만둬서 재고가 없어서 들어오는 건 미정이라며 후임 담당자도 도움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태도를 바꿔서, "사기를 당한 것 같으니 아는 변호사에게 상담하겠다.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액심판을 청구하겠다. 소비자 센터에도 통보하겠다."같은 말을 하고 상대말을 듣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바로 업자에게 연락이 와서 업자 쪽의 실수를 사과하고 추가요금, 수수료・송료 등은 전부 그쪽에서 부담하겠다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나쁜 조건은 아니라서 수락했습니다만, 주문시의 상품도착예정보다 1개월이나 늦었습니다. 거래는 조건이나 상대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30대, 남성)

○ 여러가지 상품을 주문했습니다만, 집에 도착할 시기에 몸이 안 좋아져서 입원. 식품류는 전부 판매자 쪽에 반환하고, 다른 것들은 병원으로 받아서 이래저래 폐를 끼쳤습니다. (50대, 남성)

○ '양말 1족'을 주문했는데, 숫자 쓰는게 악필이어서, 7족이 왔습니다. (40대, 여성)

○ 1엔 옥션에서 낙찰받은 건 좋은데, 우송료가 훨씬 더 비싸서 결국 손해본 느낌이... (40대, 여성)

○ '가슴 근육을 흡인해서 바스트업'이라는 문구에 끌려서 누브라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제 가슴 모양이 안 좋아서인지 누브라는 전혀 가슴에 붙지 않았습니다. 구입 이후 사용하는 일도 없이 2살반이 되는 딸이 자기 몸에 붙이고 놀고 있습니다... (29세 이하, 여성)

○ 아이들에게 발렌타인의 보답으로 지역에서 유명한 센베이를 보냈더니 깜짝놀랄 정도로 큰 박스가 간 모양입니다. "와~ 굉장한데! 뭘 보낸거예요?하고 기대한 모양이었지만, 열어보니 안에는 조그만 센베이 주머니가 3개. 나머지는 쿠션재로 채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센베이가 부서지지 않도록 해 준 가게의 배려이겠지만, "지나쳐!"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50대, 여성)

요즘 보면 사기도 많아서 황당한 일도 많이 겪으시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습니다. 사놓고 딱히 후회하는 것도 별로 없군요. 다만 솔로쿡을 사놓고 밥을 그다지 해 먹지 않아서 좀 아깝긴 하군요. 라면 끓일 때 쓰려고 산게 아닌데...OTL


    ◆ 통신판매로 구입해서 좋았던 것 보기

○ 20년전에 남편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오데코롱을 쭉 찾고 있었습니다만, 가게에서는 이제 취급하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통신판매에서 구입했을 때는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40대, 여성)

○ 정월에 맛있는 고기를... 하고 주문했더니 2단계나 더 고급인 초고급품이 와서 바로 연락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표상에는 주문하신 상품으로 계산되어 있어서 원래라면 회수・교환해야되겠습니다만, 생물이고, 연말까지 배송하기 힘든데, 이번에는 그냥 드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5,000엔짜리 고기가 25,000엔짜리로... "그래도 정말 괜찮은가요!?" 덕분에 기분좋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30대, 여성)

○ 쌀은 언제나 통신판매로 사고 있습니다. 30kg을 맞춰서 사면 굉장히 싸게 되는데다, 현관까지 갖다주니까 득보는 느낌입니다. (30대, 여성)

○ 아이가 갖고 싶어하던 장난감. TV프로그램이 끝나서 가게에서 캐릭터가 사라지던 무렵, 인터넷에서 겨우 찾아서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를 하나하나 뒤지는 수고를 생각하면 인터넷은 정말 굉장합니다. (40대, 여성)

○ 크리스마스나 생일 선물은 미리 조사해 둔 물건을 통신판매로 직장에 보내서 당일에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상례가 되었습니다. (30대, 여성)

저 쇠고기는 고베 와규라도? 아아,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인터넷 쇼핑으로 산 것 중에 제일 만족했던 것은 역시 '군고구마 냄비'입니다. 싼 가격에 활용도가 높아서 지금도 만족하고 사용 중입니다. ^^


여러분도 통신판매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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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ainan7 2008/02/01 02:39 # 삭제 답글

    작년 6월에 통신판매로 산 TV는 스탠드에 문제가 있어 지금 7개월째 전화로 싸우는 중입니다. 매번 전화를 받으면 파트를 보내주겠다고 하고 3주정도 기다려서 다시 전화를 해도 매번 같은 소리... 차라리 조금더 지갑에 무리가 가더라도 바로 서비스를 받을수있는 곳에서 살걸이라며 후회 하는 중입니다. 요즘 TV를 못보고 있는 중이라 잊고 살았는데 오늘이라도 다시 전화를 해야겠군요. 전화 대기는 지겹습니다.
  • 이사유 2008/02/01 03:25 # 답글

    만화책을 살 경우 배송비가 아까워 꼭 뭔가 하나를 더 추가해서 구입하게 됩니다. 개와 고양이 사료도 꼭 삼만원 이상씩 사야 하니까 간식류를 꼭 더 포함하게 되요. 전 간식 반대주의자기 때문에...ㄱ-;;;
    싼 맛에 산 육천원짜리 형광주황 파카는 한번도 입지 않았고 그냥 막 입자고 산 한장에 삼천원짜리 티는 작아서 못 입습니다. 그래서 전 옷은 꼭 가게에 가서 사 입으려고 합니다.
  • Layner 2008/02/01 14:50 # 답글

    kainan7 // 아아, 7개월째... 고객이 포기하기를 기다리는 걸까요...OTL

    이사유 // 우송료 무료! 때문에 더 사게 되는 경우 많죠. 옷이나 구두같은 경우엔 실패확률이 좀 더 높은 것 같긴하네요.
  • Sang 2008/02/02 10:51 # 답글

    전 바지만틈은..... 직접삽니다. 바지는 통신판매(아니면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이상하게 90%확률로 실패를 ;ㅁ;
  • makibi 2008/02/02 22:25 # 답글

    인터넷으로 산 구두와 신발 모두 사이즈가 너무 크더군요. ㅠㅠ
    부대에서 주문한거라 시일이 너무 지나서 교환도 못하고..;;
    좀 참았다가 전역하고나서 살걸 그랬습니다 orz
  • Layner 2008/02/03 11:02 # 답글

    Sang // 저는 사이즈 별 신경 안 쓰고 적당히 입을 수 있는 청바지는 오프매장보다 온라인 주문을 하는 편입니다...^^;

    makibi // 헉, 그런 아픔이... 운동화 쪽은 아무래도 오프에서 직접 신어보고 사는 편입니다만, 구두는 온라인으로 사 본 적이 있는데 다행히 사이즈가 맞더군요. 메이커마다 조금씩 달라서 아무래도 온라인 주문할 때 망설여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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