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다닐 수 있을까?

조나단님의 최악의 표지 어워드.
깜빡하는 바람에 기한이 지나버렸지만, '최악의 표지를 뽑아봅시다'란 포스트에서 7월 1일 0시까지 후보작 투표를 받고 있었다. 너무나도 자격이 충분한 후보들이 많았는데, 과연 어떤 작품이 불명예의 대상을 차지할 것인지...

한국에서 나온 건 아니지만, 들고 다니기 부끄러운 표지라면 나도 한 권을 꼽을 수 있겠다. 작품은 무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 슈에이샤 문고판(2008년도)! 왜 이 작품을? 슈에이샤에서는 인기만화가가 문호들의 명작 표지를 그리는 기획을 했는데, '이즈의 무희' 표지를 그린 사람이 바로! 보기


'죠죠의 기묘한 모험'으로 잘 알려진 아라키 히로히코 (荒木飛呂彦)!...-_-;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서정성과 아라키 히로히코의 그림이 과연 어울릴 것인가? 직접 가서 보시길...보기 미안, 내 감각으로는 도저히...OTL


ps. 그 밑에 보이는 오바타 타케시(小畑健)가 표지를 그린,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인간 실격(人間失格)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마음(こころ)'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의 '지옥변(地獄変)'
은 덤으로...


ps. 최악의 표지 어워드 결과 발표 조나단님이 드디어 발표!! 이즈의 무희도 당당하게 비경쟁작에 이름을!

by Layner | 2008/07/01 17:07 | 책&영화&아니메&만화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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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天照帝 at 2008/07/01 17:10
...........;
이즈의 무희가 아니고 이즈의 권법녀로 보이는 건 제 눈이 삐어서일까요;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35
사실 저는 무희 복장을 한 킬러 정도로 보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시오、 at 2008/07/01 17:11
저 표지로 바꾸고 나서 나름 잘팔렸다고 하던데... 그 얘기가 정말인지 의심스러워지는 군요. 아아아아아orz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36
다른 시리즈는 잘 팔렸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하지만 이즈의 무희는 판매 성적이 기대되는군요...^^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8/07/01 17:39
이즈무희의 기묘한 모험이라고 읽으면 되지요? (...)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36
표지만으로도 완전 다른 스토리가 되어버리는거죠. ^^
Commented by 에즈 at 2008/07/01 17:43
이즈의 무희는 그렇다치고, 인간실격 너무 사고싶어지는 표지네요...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38
아마 오바타 다케시가 표지 그린 작품들은 꽤 잘 팔렸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나온 이즈의 무희는 과연 어떨지...^^
Commented by NINA at 2008/07/01 19:41
..아니 .. 나의 인간실격을 ㅠ_ㅠ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39
저는 다행히(?) 다자이 오사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만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좋아했기 때문에 쇼크가...;
Commented by 사은 at 2008/07/01 19:49
...어째서? 왜?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표지는 그냥 그림이 아니야 싶어졌습니다. 표지 덕분에 괴작으로 변하는군요.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49
진짜 표지 하나로 구매 & 독서 욕구가 팍팍 줄어드는군요. :)
Commented by 파김치 at 2008/07/01 21:17
보기를 누르니 아무것도 뜨지 않은 흰 화면이..
아무것도 없어서 최악?!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40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태그 다시 수정했습니다. 이제 문제없이 잘 보이실 겁니다.
Commented by 파김치 at 2008/07/03 01:27
감사합니다:D
이제 잘 보이네요! 라고 해도 텍스트지만요. 히히.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8/07/01 22:17
이즈의 무희가 절개식 쌍꺼풀에 실리콘 콧대에 아랫입술 보톡스까지 맞았군요;;;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40
소녀가 소녀가 아니게 되었지요...ㅠ.ㅠ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8/07/01 22:18
인간실격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생각해보면 라이토군하고 그 작품 쥔공하고 좀 닮은것 같기도..?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41
저는 사실 데스노트인 줄 알았습니다. (펑)
Commented by 똘똘 at 2008/07/02 00:18
아아...웃겨라...기어코 이리저리 찾아들어가서 쭉 모아놓은 걸 보고는 한참 웃었네요.
저는 닉 혼비 "진짜 좋은 게 뭐지?" -> 이것이 최고라고 생각.
문학사상 하루키 표지는 뭐 하루이틀 얘기도 아니고... 심지어 이번에 나온 노르웨이의 숲 특별판도 일본 표지 그대로 썼는데... 심지어 하루키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나 뭐나라, 그러나 뭔가 오묘하게 색깔이 잘못 나왔음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41
흐흐, 지난번에도 조나단님 블로그에서 이런 이벤트가 있었는데 정말 세상은 넓고 표지괴작은 많더라. :)
Commented by Arbino at 2008/07/02 00:44
저도 아라키 히로히코 씨가 그린 이즈의 무희를 보고 '이건 좀……'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즈의 무희'를 읽은 적도 없으면서 표지만 보고 이러쿵저러쿵 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이지요. OTL

다른 이야기지만, 저에게 있어 '올해 상반기의 최악의 표지'는 '청년을 위한 독서클럽' 정발판 표지였습니다. 진작에 후보작 투표에 참가했으면 '청년을 위한 독서클럽'을 후보작으로 올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더 아까운 느낌이 드는 군요. ㅠ_ㅠ(<-정작 후보작 투표할 때는 어영부엉하던 사람이 잘도 말한다;)
*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966472&CategoryNumber=001001017001007 (청년을 위한 독서클럽 정발판.)
* http://www.amazon.co.jp/%E9%9D%92%E5%B9%B4%E3%81%AE%E3%81%9F%E3%82%81%E3%81%AE%E8%AA%AD%E6%9B%B8%E3%82%AF%E3%83%A9%E3%83%96-%E6%A1%9C%E5%BA%AD-%E4%B8%80%E6%A8%B9/dp/4103049510/ref=sr_1_15?ie=UTF8&s=books&qid=1214926308&sr=8-15 (청년을 위한 독서클럽 원서)
Commented by Layner at 2008/07/02 10:47
'청년을 위한 독서클럽'은 안 읽어본 책이라 그냥 표지만 봐서는 저 정도면 양호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 역시 읽어봐야 그 느낌을 알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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