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첼은 머리를 어떻게 감았을까요? 혼자서는 엄두도 못냈을테고, 머리를 한 번 감을 때면 몇 사람이 동원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아예 머리감는 건 포기하고 있었을까요? 그랬다면 라푼첼을 사랑한 왕자는 심각한 비염이 의심되는군요. :)
TV광고 속의 여배우들은 찰랑찰랑 머릿결을 자랑합니다. 광고 속의 샴푸나 린스, 트리트먼트 등을 사용하기만 하면 제 머릿결도 참기름 바른 김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를까요? 과연 두피와 머릿결에 좋은 머리감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도쿄전력 생활정보사이트 tepore (www.tepore.com)의
'머리감기'에 관한 앙케트 결과를 소개해 봅니다.
● 조사방법 : 인터넷 리서치
● 조사기간 : 2008년 5월 29일 (목) ~ 6월 1일 (일)
● 유효회답자수 : 58,138명 (남성 : 31,728명, 여성 : 26,410명)
Q1) 얼마나 자주 머리를 감습니까? (회답수 : 58,138명)
보기1위 : 1일에 1회 (62.8%)
2위 : 2일에 1회 (23.2%)
3위 : 3일에 1회 (8.3%)
4위 : 1일에 2회 이상 (1.5%)
5위 : 4일에 1회 (1.3%)
5위 : 1주일에 1회 (1.3%)
7위 : 머리의 더러움이나 냄새가 신경쓰일 때만 (0.6%)
8위 : 5일에 1회 (0.5%)
9위 : 6일에 1회 (0.1%)
10위 : 직접 머리는 감지 않는다 (가족이나 미용실에서 감겨준다) (0.0%, 28명)
기타의견
- 1주일에 3회 (월, 목, 토) (40대, 여성)
- 여름엔 1일 1회, 겨울엔 2일에 1회 (50대, 남성)
- 머리가 가려울 때 (60대, 남성)
- 2주일에 1회 정도 (40대, 남성)
- 1일 1회지만 땀을 흘리거나 더러워졌을 때는 1일 2회 감는다 (30대, 남성)
기본은 하루에 한 번. 요즘은 날씨가 덥다보니 아침 저녁으로 두 번 감습니다. 운동하고 한참 땀 흘리고 샤워하면 기분 좋죠. 하지만 휴일에 아무데도 안 나갈 때는 머리 안 감을 때도 있습니다...;
Q2) 머리를 감을 때 뭘 사용하십니까? (회답수 : 58,110명, 복수응답)
보기1위 : 샴프 (89.7%)
2위 : 린스 (컨디셔너) (56.9%)
3위 : 헤어 트리트먼트 (21.8%)
4위 : 린스&샴프 복합제품 (10.3%)
5위 : 비누 (3.9%)
6위 : 헤어마스크 (1.1%)
7위 : 동백기름 (0.8%)
8위 : 헤어 에스테 (0.3%)
8위 : 식초 (0.3%)
10위 : 올리브오일 (0.2%)
기타의견
- 구연산을 물에 녹여서 린스하고 있습니다. (60대, 남성)
- 두피 맛사지 크림 (40대, 여성)
- 소금 (30대, 여성)
- 탄산수소나트륨 세제 (29세 이하, 여성)
- 밤엔 샴푸, 아침엔 샤워로 씻어내리기만 (60대, 남성)
샴푸만 씁니다. 린스도 쓸 때가 있는데...그건 워낙 가끔. 트리트먼트는 정말 가끔 씁니다...;
Q3) 샴푸나 헤어케어용품을 고를 때 어떤 효과가 있는 걸 고르십니까? (회답수 : 58,022명, 복수응답)
보기1위 :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켜 주는 것 (36.4%)
2위 : 향기가 좋은 것 (26.2%)
3위 : 머릿결을 찰랑찰랑하게 해주는 것 (24.5%)
4위 : 머릿결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 (22.1%)
5위 : 비듬 방지 (18.8%)
6위 : 두피 피지를 씻어내는 것 (16.3%)
7위 : 가려움 방지 (15.7%)
8위 : 딱히 효과를 신경쓰지 않는다 (15.0%)
9위 : 머리에 윤이나는 것 (11.2%)
10위 : 모발 촉진 (7.7%)
기타의견
- 컬러링을 오래 가게 하는 것 (30대, 여성)
- 환경을 신경쓰는 제품 (40대, 여성)
- 상쾌감이 드는 것 (30대, 남성)
- 거품이 잘 나는 것 (50대, 남성)
-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 (29세 이하, 여성)
1+1같이 마트에서 제품을 끼워주는 것으로 사기 때문에 딱히 선호하는 기능(효과), 브랜드는 없습니다...-_-;
Q4) 머리를 감을 때 신경쓰는 점은 무엇입니까? (회답수 : 58,110명, 복수응답)
보기1위 : 잘 헹구기 (62.2%)
2위 : 피부를 씻을 것 (49.8%)
3위 : 손톱으로 씻지 않도록 할 것 (24.2%)
4위 : 2번 씻을 것 (21.4%)
5위 : 샴푸 등을 남지 않게 할 것 (17.4%)
6위 : 린스(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는 씻어내기 전에 2~3분 기다린다 (14.1%)
7위 : 샴푸 등은 손바닥으로 거품을 잘 내고 사용한다 (13.4%)
8위 : 딱히 신경쓰는 점은 없다 (9.5%)
9위 : 머리가 젖기 전에 브러싱을 잘 한다 (6.4%)
10위 : 두피케어용의 브러시로 맛사지한다 (3.2%)
기타의견
- 머리를 감기 전에 두피에 땀이 나도록 욕조에 있다가 더러움이 빠져나온 뒤에 씻는다 (40대, 여성)
- 린스는 피부에 직접 바르지 않는다 (29세 이하, 여성)
- 샴푸를 손바닥에 짜서 물로 옅게 한 다음에 사용한다 (50대, 여성)
- 헤어크림 등을 사용했을 때는 3번 헹군다. (40대, 여성)
- 전동 맛사지 브러시를 사용한다 (30대, 남성)
딴 건 모르겠고, 6위의 2~3분? 귀찮아서 트리트먼트는 잘 안 씁니다만... 트리트먼트는 10분인 줄 알았는데! 트리트먼트할 때 얼마나 있다가 씻으시나요?
Q5) 머리를 감고 난 뒤, 머리는 어떻게 말립니까? 보기1위 : 타올 사용 후 드라이어로 말린다. (42.6%)
2위 : 타올로만 말린다 (32.0%)
3위 : 자연건조 (19.6%)
4위 : 드라이어로만 말린다 (5.4%)
5위 : 기타 (0.4%)
기타의견
- 욕실건조 온풍으로 말린다 (40대, 여성)
- 드라이어로 반쯤 말린 후엔 자연건조 (30대, 남성)
- 타올로 말린 후 선풍기로 말린다 (40대, 남성)
- 잘 짠 물수건으로 닦은 후 마른 타올로 닦는다 (60대, 남성)
- 자연건조 후 세라믹 아이론 (40대, 여성)
생각해보면, 제가 드라이어란 걸 사용하게 된 것은 다 여자친구 때문이었네요. 그전엔 타올로 대충 말리고 자연건조였는데 말이죠. 지금은 피트니스 클럽에 돈 낸 것 조금이라도 뽑기 위해서 악착같이 드라이어 사용합니다. (펑)
Q6) 머릿결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실천하는 머리감는 방법이나 머리감기에 얽힌 실패담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머릿결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보기○ 드라이어로 가볍게 말린 후 머리를 약한 바람을 쐬면 머리에 윤기가 납니다. (70세 이상, 여성)
○ 샴푸를 할 때는 머리끝을 막 비비듯이 씻지 않고, 거품 속에서 주무르듯이 씻습니다. (29세 이하, 여성)
○ 목덜미의 머리털과 관자놀이, 이마부터 정수리 부분을 향해서 머리카락을 세우듯이 씻으면 더러움이 잘 빠진다고 합니다. (40대, 여성)
○ 샴푸를 한 뒤에 타올로 가볍게 닦고나서 린스를 바르고 타올로 싸둡니다. 몸을 닦는 동안은 그대로 두고 몸을 다 닦은 후에 깨끗이 씻어냅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머릿결이 굉장히 좋아."하는 소릴듣게 되었습니다. (29세 이하, 여성)
○ 머리를 감을 때는 피부나 모근 중심으로 씻고, 컨디셔너를 사용할 때는 머리끝이나 아래쪽을 중점적으로 케어합니다. (29세 이하, 여성)
○ 머리카락이 상한 걸 느낄 때는 린스를 할 때 랩을 쓰고 수증기를 쬡니다. (30대, 여성)
○ 이발소에서 매일 머리를 감는게 좋겠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두피는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기름투성이라 머리는 매일 감는게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발모제를 사용합니다. 또 아침엔 브러싱을 하고 모발제를 사용합니다. 현재 69살입니다만, 머리카락은 새까맣고 백발은 조금 뿐입니다. (70세 이상, 남성)
○ 동백기름을 린스에 섞어서 바르고 있습니다. 동백기름을 머리카락에 직접 바르면 끈적거립니다만, 이러면 씻어 내리고 난 후에 더 촉촉합니다. (30대, 여성)
     
■ 머리감기에 관한 실수 에피소드 보기○ 저희집에서는 사용하는 샴푸가 모두 다른데, 어느 것이나 향이 좋길래, 섞어서 사용해 보면 상승효과가 있어서 더 좋은 향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사용해봤더니 최악이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얘기입니다. (29세 이하, 여성)
○ 초등학생 때 곱슬머리를 펴려고 린스를 씻어내지 않고 목욕탕에서 나와서 있었더니 오히려 더 곱슬곱슬해졌던 적이 있습니다. (30대, 남성)
○ 샴푸를 너무 사용하고는 잘 헹구지 않았더니 마른 다음에 비듬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29세 이하, 남성)
○ 린스가 막 발매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중학생이라 린스의 의미를 잘 몰라서 씻어내지 않는게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해서 그대로 학교에 갔습니다. 끈적끈적한 머리였습니다... (60대, 여성)
○ 1통에 1만엔짜리 샴푸와 린스를 구입. 소중히 아껴서 가끔씩만 사용했더니, 썩어버렸습니다. (29세 이하, 여성)
○ 린스와 샴푸 결합제품이 발매되었을 때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샴푸와 린스를 섞어서 머리를 감았더니 다음날 비듬이 왕창 나왔습니다. (30대, 여성)
○ 스포츠머리에 린스를 사용했더니 아내가 "필요없어!!"하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지금은 샴푸만 사용합니다. (30대, 남성)
○ 눈이 나빠서 가끔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샤워를 합니다. 어느날 아침, 렌즈를 빼고 샤워를 하러 가서는 머리를 감는데, 평소와 냄새가 다르다 싶어서 잘 봤더니 '애견용 샴푸(벼룩제거용)'였습니다. 어째서 이런 곳에 놔둔 것이었을까요... (30대, 여성)
○ 달걀로 팩을 하면 좋다는 소릴듣고 혹해서 해봤는데, 욕탕의 온도가 높아서 흰자가 익어버려서, 머리카락 여기저기에 붙어버렸습니다. (30대, 여성)
샴푸로 이닦은 분 얘기는 종종 봤습니다만, 머리감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재밌는 것들이 많네요. 여러분도 이런 에피소드가 있거나 좋은 머릿결을 위한 노하우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
단, 전지현이 아니라면 '엘라스틴했어요'란 답변은 접수 안 하겠습니다...(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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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푸만 쓰고 타올드라이만 하는데, 가끔 시간이 많을때는 헤어팩도 해줍니다. 파마로 머리카락이 손상된터라 가끔 해줘야하는데 영 귀찮네요. 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고민입니다.
1+1이죠 ㅡ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