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람들은 억지로 해야 할 때에는 복종하지 않는다. 상담사에게 보낸 편지의 답장에 쓰인 대로 따라야 한다는 전제가 존재한다면(그가 현명하고 생각 깊은 상담사라 해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에게 상담 편지를 보낼까?
타일러 코헨,「경제학 패러독스」(p.54~55) 중에서
리퍼러를 확인하다 어떤 검색어를 보고 놀랐다.
'32살 여자는 남자들이 좋아할까요?'
얼마나 고민됐으면 Daum 검색창에서 이렇게 장문의 검색어로 검색을 하고, 도움도 안 될 이 블로그까지 찾아왔을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는데 자신보다 연하라 고민하는 걸까? 아니면 결혼 '시장'에 자신을 내어 놓으려고 시세를 가늠하는 걸까? 아니, 혹시 남자일지도 모른다. 자기가 좋아하게 된 여자가 32살이라 이런 검색을 해 봤을지도... 글쎄, 검색한 사람이 누구든 마이클럽같은 곳에도 사연 올리고 사람들 답변까지 다 체크하지 않았을까 싶다. 과연 웹에서 그 답을 찾았을까?
짓궂게 '포기해, 포기하면 편해'라고 말하기엔, 더운 여름날에조차 가끔 누군가의 온기가 그리운 것이 사람인지라... 다만 싱글인 내가 무슨 자격으로 조언을 해 주겠는가, 응원이나 해야지. 날 좋아해 줄 사람이 있을까 걱정하지 말고 당신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든 결혼이든 하길 바라겠다. 참고로 내 연락처는...
* 이글루스 '연애' 밸리 개설 기념 포스팅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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