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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좋아하세요? 앙케이트!

커피 한 잔 더 2
야마카와 나오토 지음, 오지은 옮김/세미콜론

커피의 추억편에서 소개한 적 있는 '커피 한 잔 더'의 2권이 나왔습니다. 여전히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는 책이군요. :)

커피 좋아하십니까? 저는 일단 자주 마시기는 하는데, 커피 맛도 잘 모르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노력도 안 하고 있어서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도 될지 조금 애매합니다. ^^ 아무튼 제 기호식품은 커피입니다. 주로 회사에서 마시는데, 출근해서 아침에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야근을 하게 되면 저녁 먹고 한 잔...이렇게 하루에 2~3잔 정도 마십니다. 예전엔 5~6잔은 마셨는데, 그나마 줄였습니다. 몇 달간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신 적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커피를 끊을 순 없겠더군요. ^^ 그럼 오늘은 도쿄전력 생활정보 사이트 tepore(www.tepore.com)의 '커피'에 관한 앙케트 결과를 소개해 봅니다.
조사방법 : 인터넷 리서치
조사기간 : 2008년 9월 18일(목) ~ 9월 21일(일)
유효회답자수 : 60,448명 (남성 : 33,194명, 여성 27,254명)


Q1) 커피를 어디서 많이 드십니까? (회답수 : 60,448명) 보기

1위 : 자택 (56.3%)
2위 : 근무지 (22.4%)
3위 : 카페나 레스토랑 등의 가게 (7.7%)
4위 :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 못 마신다 (6.5%)
5위 : 딱히 정해진 장소는 없다 (5.9%)
6위 : 자택이나 근무지 이외의 정해진 장소 (0.8%)

기타의견
- 호텔 라운지 (40대, 남성)
- 학교과 통학길, 기숙사 등 (20대, 여성)
- 차로 이동 중 (40대, 남성)


Q2) 어떤 때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고 싶어집니까? (회답수 : 56,540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릴랙스하고 싶을 때 (47.0%)
2위 : 식사하고 난 뒤 (45.3%)
3위 :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41.9%)
4위 : 아침에 눈 떴을 때 (31.2%)
5위 : 휴식시간 중 (30.7%)
6위 : 일할 때나 공부할 때 (27.6%)
7위 : 단 것을 먹을 때 (26.2%)
8위 : 졸음이 올 때 (25.0%)
9위 : 친구, 지인과 대화를 할 때 (24.3%)
10위 : 가족과의 단란한 한 때 (18.0%)

기타의견
- 10시와 15시의 간식 시간에 (70세 이상, 남성)
- 하루 종일 마십니다. (30대, 여성)
- 골프하기 전 & 플레이 종료 후 (70세 이상, 남성)
- 위가 메슥메슥할 때 (30대, 남성)
- 커피향을 맡았을 때 마시고 싶어진다 (40대, 여성)


Q3) 커피의 매력은 어떤 것입니까? (회답수 : 56,540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향기가 기분 좋다 (64.6%)
2위 : 릴랙스할 수 있다 (42.8%)
3위 : 맛있다 (38.6%)
4위 : 기분전환이 된다 (37.7%)
5위 : 졸음을 쫓을 수 있다 (14.4%)
6위 : 마시면 기분이 산뜻해진다 (9.3%)
7위 : 식사한 뒤의 만족감을 맛볼 수 있다 (7.1%)
8위 : 입 안이 상쾌해진다 (6.7%)
9위 : 같이 먹는 것의 맛을 끌어낸다 (5.9%)
10위 : 건강에 좋은 면이 있다 (3.4%)

기타의견
- 배가 고플 때, 공복감을 없앨 수 있다 (40대, 남성)
- 대접받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60대, 남성)
- 자신의 온/오프 모드를 바꿀 때 사용한다 (50대, 남성)
- 블랙이라면 칼로리가 적다 (50
-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 대책으로 기대하고 있다 (50대, 여성)


Q4) 커피를 끓일 때 주로 어떻게 끓이십니까? (회답자수 : 57,722명, 복수응답) 보기

1위 : 인스턴트 커피를 끓인다 (35.0%)
2위 : 간 원두를 사서 드립 방식으로 끓인다 (23.3%)
3위 : 간 원두를 사와서 커피 메이커로 끓인다 (16.8%)
4위 : 1잔씩 팩으로 되어 있는 추출형 드립 커피를 사와서 끓인다 (11.6%)
5위 : 볶은 원두를 사 와서 직접 갈아서 끓인다 (9.1%)
6위 : 간 원두를 사와서 사이펀 방식으로 끓인다 (1.6%)
7위 : 생두를 사와서 직접 볶아서 끓인다 (0.8%)
7위 : 간 원두를 사와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끓인다 (0.8%)


Q5) 커피를 마실 때 지키는 사항, 커피를 즐겁게 마시기 위한 아이디어, 혹은 커피를 싫어하는 이유, 커피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커피를 마실 때 신경쓰는 사항 보기

○ 1년내내 따뜻한 커피를 마십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커피, 한겨울의 따뜻한 커피, 둘 다 맛있습니다. (40대, 남성)

○ 드립으로 시작해서 사이펀, 전기 메이커를 거쳐서, 현재는 전동밀, 워터드립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좀처럼 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세계입니다. (50대, 남성)

○ 커피를 끓이는 '물'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수돗물을 정수기능이 있는 포트로 내리고, 거기에 커피메이커도 정수필터가 있는 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는 맛있는 물부터"가 모토입니다. (40대, 남성)

○ 여러가지 커피 원두를 직접 블렌딩해서 맛의 변화나 발견을 즐거움으로 삼고 있습니다. (50대, 남성)

○ 시간대나 잘 맞는 식품,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몇 종류의 커피를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사는 건 피하고, 되도록 며칠 내로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원두만 그 자리에서 갈아서 사옵니다. (50대, 여성)


    ■ 커피를 즐겁게 마시기 위한 아이디어 보기

○ 다양한 컵을 준비해 두고, 그 때 기분에 따라 컵을 바꿔서 마십니다. 릴랙스할 수 있고, 굉장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끔은 일본차를 마시는 찻잔에 다탁까지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0대, 여성)

○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블랙으로 반쯤 마시고 나서 밀크를 넣어서 마시면 2종류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60대, 남성)

○ 통신판매하는 곳에서 여러 종류를 같이 파는 것을 삽니다. 가족과 이런저런 평을 하면서 마시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30대, 여성)

○ 일하는 날은 직접 끓인 커피를 포트에 넣어서 갖고 다닙니다. 릴랙스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30대, 여성)

○ 블랜디를 몇 방울 넣으면 어른의 맛과 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최적! (50대, 여성)


    ■ 커피를 즐기지 않는 이유 보기

○ 커피의 쓴 맛은 별로입니다만, 가끔 마시고 싶어질 때는 우유를 넣어서 카페오레로 만들어서 마십니다. 향은 굉장히 좋아하고, 릴랙스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쓴 맛은 안 되겠습니다. (20대, 여성)

○ 카페인에 약해서 저녁 이후에 마시면 그 날 밤은 잠들지 못하게 됩니다. (30대, 남성)

○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어서 외출 중에는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40대, 남성)

○ 혀가 시큼해지는 신맛이 싫습니다. (30대, 여성)

○ 치아색이 변하기 때문에 별로 마시지 않습니다. (40대, 여성)


    ■ 커피에 얽힌 추억 보기

○ 신혼 당시에 산 앤티크 커피밀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돌리면 드득드득하고 느껴지는 감촉에 옛날 아내와 함께 찾아 헤매다 시부야의 가게에서 이 밀을 샀을 때의 기쁨을 떠올리게 됩니다. 2인분의 원두를 가는 것만으로도 꽤 힘이 듭니다만, 그 피곤함이 커피에 한층 맛을 더 해주는 것 같습니다. (50대, 남성)

○ 커피를 쏟아서 얼룩이 진 베이지색의 바지를 커피로 전부 물들여버렸습니다. 바지가 꽤 멋진 색이 되었습니다. (30대, 여성)

○ 이탈리아에서 나온 에스프레소는 너무 진해서 한 번 이탈리아 여성에게 너무 진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에스프레소는 '마시는'것이 아니라, '먹는' 감각이예요."라는 얘길 듣고 납득한 적이 있습니다. (30대, 남성)

○ 드립 방식을 막 배웠을 무렵, 한 번 끓인 분량(커피를 간 분량)으로 2잔인가 3잔 마셨습니다... 오차처럼 마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생각하곤 합니다. (30대, 여성)

○ 예전에 읽었던 책에 제가 흘린 커피 자국을 보면 당시의 일이 떠올라서 커피가 살짝 일기 대신입니다. (30대, 남성)


여러분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방법이라든지 커피에 얽힌 추억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관련글 : 커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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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貧乏自慢 : 홍차 좋아하세요? 2008-11-27 13:44:27 #

    ... 신 홍차만 마신 적도 있습니다. 커피 대신 홍차파였던 시절이 있다는 게 떠오른 오늘! 비내리는 오후, 간만에 홍차 한 잔 하고 싶네요. 서두가 길었습니. 전에 커피 좋아하세요?란 포스팅에서 커피에 관한 앙케트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홍차에 관한 앙케트 결과입니다. 출처는 언제나처럼 도쿄전력 생활정보 사이트 tepo ... more

덧글

  • nabiko 2008/10/20 12:49 # 답글

    Q4를 보니 커피매니아의 단계같아 보이네요.흐흐..
  • Layner 2008/10/21 00:02 #

    저는 그냥 인스턴트 커피를...^^
  • makibi 2008/10/20 15:29 # 답글

    전 커피를 좋아하질 않아서..
    ..사실 거의 싫어하는 수준이라 카페에서 알바할때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커피를 먹으려면 설탕을 7~8스푼이상 넣어야 먹을만 해지는..(그건 그냥 설탕물이야!!)
  • Layner 2008/10/21 00:04 #

    헉, 설탕 7~8 스푼이라면 진짜 설탕물...; 카페에서 일하기 힘드셨다면 커피향도 싫으셨던 건가요? ^^
  • Aslan 2008/10/20 16:15 # 삭제 답글

    커피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끓이는 커피가 맛있다능...

    일단은 '신선도'에서 앞서가니까~~

    (그래서 내가 직접 끓여먹는 것도 좋아한다능...^^)
  • Layner 2008/10/21 00:04 #

    커피 잘 만드는 사람이랑 친해야겠군요. ^^
  • neungae 2008/10/20 16:37 # 답글

    즐겨 마시지는 않아도..
    아주 피곤할 때 시럽 잔뜩 넣어서..마시고..
    갓 볶은 향이 좋을 때 마시곤 합니다..
  • Layner 2008/10/21 00:05 #

    갓볶은 향은 모르지만...ㅠ.ㅠ 예전에 오래된 원두를 얻어다 방향제로 썼던 기억이 나네요.
  • 이따이카키 2008/10/20 16:43 # 답글

    아하... 메이커보다 핸드드립이 많고 에스프레소머신위에 사이펀이 있어서 엇? 했는데 일본이군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 Layner 2008/10/21 00:06 #

    예, 일본 앙케트라...^^ 한국에서는 인스턴트가 압도적으로 많겠지요.
  • kuroneko 2008/10/20 17:14 # 답글

    Q2의 답으로 "하루 종일 마십니다. (30대, 여성)"을 보고 뜨끔. 제가 언제 앙케이트 답을 달았던가요....? ^^
    저는 핸드드립으로 한주전자씩 만들어서 (식혀서 미지근한) 커피를 사발로 벌컥벌컥 마시는 것을 즐깁니다.
    물대신 마시기 좋아요.
  • Layner 2008/10/21 00:07 #

    한 주전자...^^ 전에 포스팅하셨던 그 큰 컵으로 드시는 건가요?
  • 카이 2008/10/20 18:48 # 답글

    밸리 돌다 왔습니다.^^
    직접 볶아서 드립하는 쪽이고 하루 종일;마십니다.

    일단 첨가물 안 넣은 커피가 가장 좋더군요. 뭔가 넣는다면 우유 정도?
    뭐든 '기본이 최선이다'라는 것이 지론이라서 말이죠.
  • Layner 2008/10/21 00:08 #

    와, 직접 볶으시는군요. / 저도 카페에서는 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설탕이나 크림같은 거 안 들어간 게 제일좋더라고요.
  • Novus 2008/10/20 23:22 # 답글

    다른 건 몰라도 커피 없이는 못 삽니다. 생각해보니 물보다 많이 마시는 것 같아서 좀 자제해야겠다는.....
  • Layner 2008/10/21 00:09 #

    커피 섭취를 좀 줄였는데, 요즘 다시 느는 것 같네요. 다시 좀 줄여야 할텐데...
  • 피나 2008/10/21 09:51 # 답글

    하루 세 잔 기본인 커피파에요. 쓴맛 단맛 자판기 믹스 다 안가리고 커피라면 무조건 좋다! 란 느낌.
    커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포스팅 너무 재미있습니다. 히히. :)
  • Layner 2008/10/22 11:07 #

    저는 이번에 동아리 선배들과 MT 다녀오면서 남는 커피 믹스 좀 챙겼습니다. :)
  • 하루 2008/10/22 21:09 # 답글

    커피 없이는 아침이 시작되지 않는 느낌이죠...^^; 저희 회사 사람들은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커피 마시는 게 인간관계에 기본이라 예전 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 것 같습니다. 커피 한잔과 사람들과 이야기 한개. 마음을 달래주는 시간이죠. ^^ 커피는 인스턴드도 드랍도, 캔커피도 각각 다 맛있는 것 같아요.
  • Layner 2008/10/23 00:07 #

    출근하자마자 '일하자' 모드로 들어가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는데, 어째 일의 시작이라기보다는 그때서야 눈을 겨우 뜬다는 느낌이랄까... 내 경우엔 말야. ^^
  • 이태식 2009/06/14 02:00 # 삭제 답글

    커피생두를 좀 구하고싶은데 가능할까요
  • Layner 2009/06/15 16:45 #

    저는 인스턴트 외에 직접 만들어 마시지 않아서 아쉽게도 도움을 못 드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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