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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혹은 거짓말 덕분에 앙케이트!

"당신네 정신과 의사들은 아주 그럴듯한 새 거짓말을 많이 만들어내야 할 것이오. 그러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살고 싶어 하지 않을 테니까."
커트 보네거트, 「제5도살장」 (p.122) 중에서

거짓말을 못하는 구라 Layner입니다. '거짓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분은 안 계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거짓말의 유용성을 찬양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일주일만에 포스팅하려니 서두도 잘 안 써지네요. 그냥 바로 본론으로 가야겠습니다. 오늘은 도쿄전력 생활정보사이트 tepore(www.tepore.com)의 '거짓말'에 관한 앙케트 결과를 소개합니다.
● 조사방법 : 인터넷 리서치
● 조사기간 : 2009년 2월 26일(목) ~ 3월 1일(일)
● 유효회답자수 : 61,157명 (남성 33,892명, 여성 27,265명)


Q1) 평소 생활하면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회답수 : 61,157명) 보기

1위 : 가끔 가벼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49.4%)
2위 : 거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33.7%)
3위 : 죄가 되지 않을 정도의 거짓말은 자주 한다 (13.2%)
4위 :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8%)
5위 : 모르겠다 (1.0%)
6위 : 기타 (0.6%)

기타의견
-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거짓말은 한다 (50대, 여성)
- 허풍은 떨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40대, 남성)
- 거짓말을 하면 반드시 들키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29세 이하, 여성)
- 거짓말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거짓말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에게 한 약속 등) (40대, 여성)
-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슬쩍 덮고 넘어가는 일은 있다 (50대, 여성)

음,


Q2) 거짓말을 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끼십니까? (회답수 : 60,045명) 보기

1위 : 조금 양심에 찔린다 (56.2%)
2위 : 굳이 나누자면 아무렇지 않은 쪽 (15.5%)
3위 : 굉장히 찔린다 (14.3%)
4위 : 모르겠다. 그때그때 다르다 (9.9%)
5위 : 전혀 신경 안 쓰인다 (2.8%)
6위 : 기타 (1.3%)

기타의견
- 가슴이 아플 정도의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50대, 남성)
- 그 거짓말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고민하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다 (40대, 남성)
- 참지 못해서 들키고 만다 (29세 이하, 여성)


Q3)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1,157명) 보기

1위 : 거짓말을 하는 것이 배려가 될 수 있을 때도 있는 것 같다 (32.2%)
2위 : 가능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23.4%)
3위 : 살아가면서 다소의 거짓말은 필요하다 (23.3%)
4위 : 죄가 되지 않는 거짓말이라면 허용된다고 본다 (15.7%)
5위 :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2.1%)
6위 : 모르겠다. 딱히 생각한 적이 없다 (1.3%)
6위 : 들키지만 않으면 거짓말을 해도 상관없다 (1.3%)

기타의견
- 거짓말 자체는 죄라고 생각하지만 죄를 짊어지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 (30대, 여성)
- 거짓말을 할 바에는 입다물고 있는 것이 낫다 (30대, 여성)
- 거짓말도 경우에 따라서는 윤활제 (50대, 남성)


Q4) 이제는 웃을 수 있는 거짓말에 관한 실패담, 운좋게 거짓말 덕분에 인간관계가 좋아졌다거나 일이 잘 풀린 경험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거짓말을 했다가 실패한 경험 보기

○ 저는 건포도를 아주 싫어합니다만 친구가 건포도 케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서 건포도만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건포도 이외에는 굉장히 맛있어서 다음날 "고마워. 진짜 맛있었어."라고 했더니, 그 이후로도 친구가 건포도 케익을 자주 구워주게 되었습니다. (29세 이하, 여성)

○ '친구의 결혼식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일을 쉬고는 연예인을 보러 갔는데, 다음날 TV화면에 그대로 제 모습이 찍혀서 나왔습니다. (40대, 남성)

○ 딸이 "엄마 몇 살이야?"하고 물으면 항상 "스무살"이라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딸이 학교에 가게 되어서 "우리 엄마는 20살이야~"하고 반 아이들한테 얘기하는 걸 알게 되어서, 진짜 나이를 알려주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건 나쁜 짓'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에, 딸은 "엄마 나빠!!"하고 말하고 한참 화를 냈습니다. (30대, 여성)

○ 고등학생 때 하와이 여행을 갔는데, 친구에게 줄 선물 사는 걸 깜빡해서 그럭저럭 하와이에서 팔 것 같은 마카다미아넛츠 초코를 일본에 오자마자 사서 선물했습니다. 나중에 친구가 선물 어디서 샀냐고 묻길래 솔직하게 자백했더니, 사실 포장지 뒷면에 '수입자 ○ ○ 주식회사'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9세 이하, 여성)


    ◆ 거짓말로 인간관계가 원활하게 되었거나 일이 잘 풀린 체험담 보기

○ 상대의 나이를 맞출 때는 생각한 나이에서 마이너스 5를 해서 말하면 인간관계가 좋아집니다. (29세 이하, 여성)

○ 교사라는 일을 하면서, 학생들을 격려할 때, "괜찮아, 분명 할 수 있어!"하는 말을 사용합니다. 사실 속으로는 "좀 어렵겠는데."하고 생각할 때도 계속해서 말하면 현실이 됩니다. (40대, 남성)

○ 회사 동료 남녀 2명에게 각자 "그쪽이 마음에 든 것 같은데."하고 거짓말을 했더니, 두 사람이 사귀기 시작해서 결혼까지 했습니다. (40대, 남성)

○ 저희 집에서는 보통 싼 와인을 마십니다만, 딱 한 번 비싼 와인을 산 적이 있습니다. 가족끼리 마시고 "비싼 와인은 역시 다른데!"하면서 즐긴 다음에, 실수로 평소에 마시던 싼 와인을 마셨다는 걸 알았습니다만, 그대로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30대, 여성)

○ 부부가 "생각한 걸 묻어두지 않고 말을 하자"고 해서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 대판 싸움이! 그후로는 별 것 아닌 건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진짜 쌓아두고 있지 않아?"라고 물어도 "응". 거짓말도 방편입니다. (30대, 여성)

○ 장거리연애를 할 때 남자친구가 약속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길래 연락했더니, "일이 생겨서 못 만나"고 해서 굉장히 울적해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거짓말이었고 전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약속 장소에 왔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만, 굉장히 기쁜 거짓말이었습니다. (29세 이하, 여성)


   ◆ 거짓말에 얽힌 다른 에피소드 보기

○ 할머니가 생전에 자주 "끝까지 우길 수 있는 거짓말은 진짜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당시엔, '흠'하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연세를 2살 더 어리게 속이고 계셨던 것이 발각. "성고하셨구나"하고 감탄했습니다. (30대, 여성)

○ 초등학생 때 어머니께 "새를 기르고 싶다"고 했더니, "너는 새 알레르기가 있어서 안돼"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가능한한 새에게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조심했는데, 최근이 되어서야 새를 싫어하는 어머니의 거짓말이었다는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비둘기 볼 때마다 도망갔는데~ (30대, 여성)

○ 혹시 바람을 피워서 들킬 것 같아도 반드시 "바람 안 피웠어"하고 거짓말을 끝까지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내의 부탁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바로 드러나는 타입이라 무서워서 바람 못 피웁니다. (40대, 남성)


여러분도 거짓말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덧글

  • yu_k 2009/03/20 14:45 # 답글

    저희 어머니도 단순히 인형을 사주기 싫어서 '너는 인형털 알레르기가 있단다'라고 제게 거짓말을 하셨었지요ㅠㅠ...
  • Layner 2009/03/20 16:15 #

    흑, 역시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세뱃돈 맡기라는 말보다 더 무서운 '너에겐 알레르기가 있단다'...OTL 언제쯤 '진실'을 깨닫게 되셨나요? ^^
  • 잠본이 2009/03/20 21:41 #

    "엄마, 제 세뱃돈은 제가 관리할게요!"
    "안돼! 숨기고 있었지만 넌 지폐 알레르기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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