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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사라질 종이 잡지에 대해" 뭔가를 보다/듣다

일본의 격주간지 PEN

2014년 12/1호 (11/15 발매) 표제는 무려 "이제 곧 절멸한다는 종이 잡지에 대해"


종이 잡지로 구매해야 할 것만 같은 제목이지만, 아무래도 그 편리함 때문에 전자판으로 구입했다. (PEN의 킨들판이 그다지 가독성이 좋지 않지만.)




잡지 특집편은 먼저 다양한 잡지사에서 일하는 젊은 편집자들의 잡지에 대한 애정을 피로한다. 그리고 탤런트, 사진가, PD, 뮤지션,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잡지'를 주제로 한 인터뷰 기사, 혹은 기고가 실린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잡지'란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걸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나와 잡지'라는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될지도 모르겠다. (히로스에 료코도 인터뷰이 중 한 명인데, 표지를 장식했던 1998년과 2014년 잡지 사진을 보니 감회가 참...)

그리고 "동서고금, 잡지가 시대를 만들어 왔다"는 꼭지. 17세기 중반 영국과 프랑스에서 탄생한 잡지(학술지)부터 잡지의 주요 연대기를 소개한다. 1867년 창간된 일본의 최초 정기 간행 잡지 '서양 잡지(西洋雑誌)'부터 2015년 뉴욕타임즈 스타일매거진 'T Magazine'의 일본판 'T Japan' 창간 소식까지 등장한다.

잡지 특집의 마지막에는 종이 잡지가 아닌 전자 잡지를 소개하는데, "하지만 제일 재밌는 건 PEN 온라인(http://www.pen-online.jp/)"으로 마무리.


잡지 특집 편을 보면서 내가 읽은 잡지에 대해 짧게 회상을 하게 됐는데, 기억 속에 남는 것 몇 가지만. 80년대에는 매주 가던 병원에서 읽던 성인 대상 잡지, 친척 집에서 본 스크린, 90년대 초중반 꼬박꼬박 사서 읽고 또 읽었던 만화 주간지와 게임 월간지, 그리고 96년의 '재패니메이션' 특집 편부터 읽었던 키노와 영화잡지들. (아니메쥬와 뉴타입 얘기가 빠진 것 같지만...) 그리고 21세기 들어서는 굳이 종이로 된 잡지가 아니더라도 웹에서 소비할 텍스트가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잡지는 거의 보지 않았는데... 다시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아이패드의 등장 덕분이었다. 아이패드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싶다는 이유로 정기구독했던 씨네21이라든지...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은 매월 특집이 무슨 주제이냐에 따라 일본 잡지 BRUTUS나 PEN, 다빈치 등을 보고 있다. 아주 새로운 정보라기 보다는 큐레이션,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구성하느냐에 관심이 가는 것이다. 과연 앞으로는 잡지를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


다빈치 1월호 종이책(좌) vs. 전자책(우) 표지 비교
전자판에서는 초상권 문제 해결이 안 됐는지 노넨 레나 사진이 표지와 본문, 영화 「해파리 공주」 기사에서조차 삭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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