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끌어모아 - 마늘 스파게티

아래 포스트에 이어...

캐러멜로 저녁을 때울 순 없는 법. 지금 써먹을 수 있는 재료를 모았습니다.
오, 그래도 가지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어 먹는다고 산 것들 중 남은 재료들이 좀 있군요.

마늘, 고추, 스파게티면...終

그래도 '감자라면' 끓여먹긴 싫으니, 저 재료들로 '마늘 스파게티' 만들기로 결정. 초간단 요리를 하려고 재료들을 한데 모아보니, 이런 모습이!
(사진에 있는 면보단 더 있었습니다.)

초간단 레시피입니다. (맛은 책임 못 집니다...OTL)
1) 스파게티면을 '적당히' 삶는다. 삶을 때는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는다.
(예전엔 식용유 넣고 삶았는데 올리브유가 싼 것이 있더군요...;)
2)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적당히' 썬 마늘과 고추를 볶는다.
3) 적당히 삶은 스파게티면을 2)의 후라이팬에 넣고 살짝 볶는다.
볶을 때는 후추가루를 조금 넣는다.
4) 접시에 담아 먹는다. 저는 '네로소년 그림접시'를 애용합니다...;

아무리 심야시간대지만 미풍양속이란 것이 있으니 재료들이 몸을 섞은 모습은 more로 넘기겠습니다. 보실 분만 눌러주세요. 열림


사진으론 스파게티 외의 것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마늘스파게티 완성!


ヽ(*´∀`*)ノ


배고픔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러나 식후에 닥친 위기는...



이번에도 지독하게 매운 맛에 당했습니다. 먹을 땐 잘 몰랐는데, 먹고 나니 또 코가 아파져서...ㅠ.ㅠ 차라리 입안이 매운 것이면 포도쥬스나 얼그레이 한잔이면 해결될 것을. 다시 얼음찜질을 해야만 했습니다...OTL

이것이 바로 '아카네의 요리'의 길을 걷는 자의 고통이란 말인가. 시장기로 맛만은 어떻게 넘어가도, 결국 이어지는 고통을 회피할 순 없는...그야말로 살인음식! 하지만 저는 이미 버린 몸, 먹고 죽는 날까지 수라의 길 요리모험은 계속됩니다...-_-;

by Layner | 2004/08/04 00:21 | 먹어야 산다 | 트랙백 | 핑백(2)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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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貧乏自慢 : 해물 스파게티 at 2007/07/20 15:05

... 재료를 끌어모아 - 마늘 스파게티편에 이어서... 제가 가끔 해먹는 마늘 스파게티. 스파게티면과 마늘,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만 만드는, 그야말로 가난뱅이를 위한 스파게티입니다 ... more

Linked at 貧乏自慢 : 이글루스 아이돌과.. at 2007/10/04 09:30

... 립. 하프, 하프. 역시 작군요. 솔직히 감자가 더 땡깁니다. 천원 더 추가하면 통감자나 통고구마로 변경가능하다네요. 미트소스 스파게티 저는 역시 마늘 스파게티가 좋습니다. (이미 가난의 맛에 익숙해져서...OTL) 그리고, 보십시오. 저는 이렇게 점심시간에 올리지 않습니까? ^^ 이제 야식테러의 오명은 잊어주세 ... more

Commented by 근이 at 2004/08/04 00:23
접시에서 묘하게 빈보적인 포스가..
Commented by 채다인 at 2004/08/04 00:34
접시에서 묘하게 100엔 삽의 정기가...

아,그리고 제 블로그의 [가난한 자를 위한 레시피]에 이거 추가해도 될까요?'ㅡ'/
Commented by Layner at 2004/08/04 01:08
근이 // 스파게티면에 가려진 저 접시의 그림을 보면 그런 포스도 당연합니다.

채다인 // 아니, 저 접시는 '비/매/품'이긴 해도 100엔샵 물건은 아닙니다! 흑, 네로소년 접시가...OTL 아, 그리고 재료를 올려놓은 '도마'는 100엔샵 물건이 맞습니다...;
/ 그렇게 해 주시면 감사하지요. 채다인님이 맛있는 레시피 올려주시면 좋겠군요...^^;
Commented by LINK at 2004/08/04 01:32
이것은.......... 마늘이 놀다간 스파게티!!!!!!!!!!!!!....
농담이고..^^ 오 맛있어 보여요... 그런데.... 간은... 소금과 후추만으로 괜챦았습니까...?
Commented at 2004/08/04 03: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ayner at 2004/08/04 03:39
LINK // 제가 만든 마늘 스파게티는 미각이 아닌 통각으로 먹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OTL 싱겁다 싶으면 볶을 때 소금을 더 넣으면 됩니다만, 저는 거의 안 넣어도 간이 맞더군요.

비공개 // 비공개님 블로그 최신포스트에 비공개로 답글 달아놨습니다.
Commented by qjinp at 2004/08/04 04:34
스파게티 면으로 만든 잡채... 란 느낌......
Commented by 雪猫 at 2004/08/04 09:59
......벌써 2차직업으로 클래스 체인지 하신겁니까..-_-!
(.....OTL..제가 놀고있던사이에...!!!)
Commented by 끄레워즈 at 2004/08/04 14:04
매운 맛은 원츄입니다 'ㅡ')乃
Commented by Layner at 2004/08/04 16:18
qjinp // 마늘과 고추만 들어간 잡채라면 끔찍한데...OTL

雪猫 // 전직까진 아니고 스킬 찍었습니다. :D

끄레워즈 // 원래 매운 것 좋아했지만, 이젠 고통을 즐기는 단계까지 와 버렸습니다...;
Commented by mahoyang at 2004/08/05 01:37
배가 고프면 흙도 퍼먹는다고... 맛있어 보여요. 앗; 실례;;
Commented by Layner at 2004/08/05 08:48
mahoyang // 다행히도 아직은 '흙'까지 퍼먹을 단계까진 안 왔습니다...^^;
Commented by 마늘스파게티 at 2005/01/30 12:19
오호호, 나도 예전에 무쟈게 해먹었던 기억이.....(가끔 당근이나 올리브를 넣는 럭셔리함도 -..-) 오늘 점심은 김치비빔국수닷.
Commented by Layner at 2005/01/30 15:45
마늘스파게티 // 김치비빔국수 맛있겠는데요...-ㅠ-
Commented by L at 2006/05/04 14:53
누구도 '아카네의 길'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게 조금 안습
Commented by Layner at 2006/05/05 20:26
L // 어이쿠, 이 옛날 포스트도 봐주시고...^^ 아카네에 반응하면 취향이 드러나기 때문에 피하시는 걸지도 모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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