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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자야키 첫경험일 일본 나들이

몬자야키가 대관절 뭔가? 오코노미야키랑 다른 것인가? 그냥 비슷한 것 아닐까? 하는 소박한 의문을 품고 있다가, 드디어 몬자야키를 먹어보기로 했다.

몬자야키 가게가 100개도 넘는다는 츠키시마(月島)에서 몬자야키를 먹은 곳은 바로 이곳, 로지우라몬쟈야 몬키치(路地裏もんじゃ もん吉). 인기있는 가게라 역시 줄서는 일이 많은 듯 했다. (지하철 유락쵸선 츠키시마역 7번 출구로 나오면 있는 상점가에 있다. 약도는 링크 사이트 참조.) 계속 보기

가게 앞에서 잠시 기다리다, 두 사람용 자리가 났다. 좁은 가게에, 일본 식당답게 한사람의 점유공간도 무척 좁다. 철판을 앞에 두고 마주 않은 두 사람. 우선 생맥주부터 시키고...

빈속에 시원한 맥주를 공급하고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봤다. 벽면을 가득 채운 메뉴. 저렇게나 많았나! 몬자야키 첨 먹어보니 도대체 뭐가 맛있을 지 알 수가 있나. 일단 인기 No. 1 메뉴라는 스페셜과 새우를 각각 하나씩 시켰다. 처음엔 스페셜로 2인분 시키려고 했더니, 가게 언니가 1인분씩 다른 걸로 먹어 보는게 좋을 거란다. 초심자답게 순순히 어드바이스에 따랐다.

스페셜의 반죽이 나왔다. 돼지고기와 새우가 듬뿍.
정작 새우 몬자야키에는 아주 조그만 새우밖에 없었다. ;

우리는 몬자야키 처음 먹어본다는 얘길하니 가게 언니가 만들어준다. 철판 위에 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와 새우를 먼저 철판에 올리고 살짝 익힌다.
그리고 반죽의 다시국물만 남기고 반죽을 붓는다. 반죽이 무척 묽은 것이 특징이다. 철판에 부은 반죽을 척척척 모양을 만들고 다지는 빠른 손놀림, 아주 박력있다. 그러더니 반죽의 가운데를 슥 비우곤, 그 사이에 아까 나온 반죽의 다시국물을 붓는다. 그리고 다시 척척척.

완성되었다고 말하는데, 사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솔직히 신촌의 취객표 길바닥 피자같기도 하다....-_-;)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죽 비슷할 정도이다. 아무튼 이걸 접시에 덜어먹는다. 마치 껌딱지 떼는 것 같은 도구로...^^;

해물이 많이 든 스페셜은 꽤 먹을만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코노미야키는 먹혀도 몬자야키는 그리 안 팔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일본에서 먹어볼 음식을 하나 클리어해서 만족. 다음에는 뭐에 도전해 봐야 하려나.


ps. 여기 가게 언니 중 한 명은 한국에서도 드문 기차화통을 삶아먹은 분. 주문을 받고 그 자리에서 주방을 향해 외치던, 귓가에 쩌렁쩌렁 울리는 그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 ^^

핑백

  • 貧乏自慢 : 누군가 보고 있다! 2007-07-20 15:42:34 #

    ... 누군가 보고 있다! 범죄없는 거리. 츠키시마(月島) 지난주 몬자야키 먹으러 츠키시마에 갔을 때 곳곳에 붙어 있던 포스터. 저 쌍콤하게 매력적인 두 눈과 대각선 방향으로 적힌 '누군가 보고 있다'의 문구가 멋지다...-_-b 그리고 ... more

덧글

  • korjaeho 2004/12/29 03:17 # 답글

    몬자야키의 핵심!은 모짜렐라치즈 & 콘비프입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 취...퍽퍽퍽)
    치즈 듬뿍 넣으면 쫀득쫀득한게 맛있어요~
  • korjaeho 2004/12/29 03:18 # 답글

    츠키지... 전 "일요일"날 스시 먹으러 가본 적이 있더랬지요...OTL
    (아... 츠키지는 아랫글이군요.-_-;;;)
  • Sang 2004/12/29 05:05 # 답글

    맛있어보이려다가.... 빨간글씨보고 갑자기... OTL
  • sakana 2004/12/29 06:53 # 답글

    굉장히 먹어보고 싶습니다. k님이 일본에 가셨을때 이걸 드시고 오셨다고 하셨는데 몬자야키가 뭔지 잘 몰라서 제대로 부러워할수가 없엇......(...)
  • 곰부릭 2004/12/29 09:08 # 답글

    오~~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몬자야키~~ 실물은 좀 그로테스크 하네요^^
  • 모코나 2004/12/29 09:17 # 답글

    본적은 있습니다만 먹고싶지는 않은.. --;
  • Nick 2004/12/29 09:22 # 답글

    우와~~ 전 딱 한번 먹어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으나.. 기억으로도 만드는 법이 어려울 것 같아, 잘 아는 사람하고 아니면 도전하지 않으리라 생각만 하고 있다는.. (한국에도 있을런지도 궁금하고)
  • skan 2004/12/29 09:32 # 답글

    먹어보고 싶긴한데, 생긴건 좀 그렇군요;;
  • 黑翼 2004/12/29 11:20 # 답글

    생긴게 정말..... Layner님의 묘사가 절묘합니다
  • 영원제타 2004/12/29 11:23 # 답글

    취객표 길바닥 피자라는 것이 그렇고 그런 물건 말씀하시는 겁니까 ?
  • AMAGIN 2004/12/29 11:30 # 답글

    정확한 표현력이십니다...처음보는 음식인데...겉만 봐서는 괴식급이네요.
  • 카제 2004/12/29 11:31 # 답글

    =ㄴ= 이야 정말 맛나보이네요;;
  • 끄레워즈 2004/12/29 12:05 # 답글

    먹어보고 싶긴 하지만, 모습 만으론 뭔가 엌정늬[...]
  • 제로나이트 2004/12/29 12:50 # 답글

    그릇에 담겨나온것은 그럴듯하지만...
    완성된 모습은...;;
  • ZAKURER™ 2004/12/29 14:18 # 답글

    그냥 타코야키랑 오코노미야키에 만족하렵니다...돈주고 길바닥 부침개먹긴 싫어요^_^
  • 피피 2004/12/29 14:18 # 답글

    어헙! 평소에 먹고 싶다..라고 상상하던 건데...
    좀좀....맛은 고소 할 것 같네요~
  • 세피로스 2004/12/29 15:19 # 답글

    오오! 그래도 엄청 맛있을거 같아보입니다!
  • yu_k 2004/12/29 20:18 # 답글

    맛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 눈에 들어오는 단어. '취객표 길거리 피자'.;ㅁ; 너무하십니다!!;
  • Layner 2004/12/29 21:00 # 답글

    korjaeho //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치즈를 넣더군요. 두 사람 뿐이라 메뉴 2개만 시켜보고 더는 못 먹었지요. 맥주를 마셔서 그런 것 같지만요...^^ / '일요일'에 가셨습니까? ^^ 주위 가게들도 다 닫았나요? 시장만 닫는 줄 알았는데...

    Sang // 강조까진 안 하려다가...-_-; 완전 빨간 색은 아닙니다. :D

    sakana // 예, 저도 전부터 뭔지 궁금해서 이번에 선배 만나서 먹었지요.

    곰부릭 // 덜 익혀서 떠먹는 부침개같은 느낌이더군요...^^

    모코나 // 보기는 그래도 먹을만 한데요...^^

    Nick // 만들 줄 몰라서...점원이 만들어줄 때 보고, 또 옆에 있는 사람들 만들 때 보고 있었답니다.

    skan //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 집니다...^^

    黑翼 //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 신촌엔 아침이면 곳곳에 저런 피자들이...OTL

    영원제타 // 예, 상상하신 그것이 맞는 듯 합니다.
  • Layner 2004/12/29 21:04 # 답글

    AMAGIN // 사진이 좀 더 그로테스크하게 보일 뿐입니다...^^

    카제 // 정말요? ^^ 일본에 와선 역시 일본음식을 맛 봐야겠죠.

    끄레워즈 // 엌정늬...스러워도 일단 드셔보시라니까요...^^

    제로나이트 // 만들 땐 그래도 볼만 합니다...^^

    ZAKURER™ // 모양만 그럴 뿐인걸요...^^; 오코노미야키가 더 입맛에 맞는 듯 합니다만.

    피피 // 예, 내용물이 듬뿍 들어갈 수록 괜찮은 것 같더군요.

    세피로스 //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yu_k // 음, 저도 그러고 싶진 않았지만 솔직히 모양새가 바로 저것이 떠올라서...OTL
  • 낭만클럽 2004/12/29 23:35 # 답글

    그러고 보니 신쥬쿠를 배회하다가, 오코노미야키를 먹어볼까 고민하던중....재료를 주면 직접 구워먹는 형식이라는 말에..좌절을..--;;;..그러고 보면..이름도 ^^
  • 제리스 2004/12/30 00:16 # 답글

    정말 모습이...윽;;; 비위가 살짝;;;
  • Layner 2004/12/30 09:56 # 답글

    낭만클럽 // 외국인이라고, 처음 먹는다고 하면 가르쳐줄 것 같은데요...^^; 다음에 오프모임이라도 해서 도전해 볼까요? ^^

    제리스 // 괜히 제가 이상한 걸 적어서 그렇군요...OTL
  • 낭만클럽 2004/12/30 20:09 # 답글

    부디...^^ 함께 도전해주시겠습니까? ^^
  • Layner 2004/12/30 22:34 # 답글

    낭만클럽 // 1월에 꼭 도전하는 겁니다! 신주쿠엔 미로도 9층에 괜찮은 곳이 있다던데, 혹시 잘하는 가게 아시나요? ^^
  • 낭만클럽 2005/01/02 05:49 # 답글

    역시 좋은 가게라면...다인님께 물어야 하는걸까요? ^^;;;; 그다지 맛있는집을 모르니.ㅠㅠ
  • Joon 2010/06/24 05:28 # 답글

    저,,, 어줍잖지만 제가 먹었던 방식을 말씀드리면,, 사진처럼 저렇게 덜익게 만들어놓고 불을 확 줄인다음,
    철판에서 조금씩 떼어서 숟가락대신 뭐랄까 작은 부침개뒤집개같이 생긴걸 주는데요 그걸로 철판에 눌러서- 지지직-
    이렇게 눌러서 바짝 익혀 먹는거였거든요- - 그렇게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ㅎㅎㅎㅎㅎ
  • Layner 2010/06/24 21:13 #

    아, 저 2004년 12월 이후로 저는 몬자야키를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덧글 달아주신 걸 보니 몬자야키 먹고 싶은 생각도 나네요.
  • Joon 2010/06/25 02:39 #

    아 그러고보니 한~~참 전에 포스팅이군요;;;; 하하하하-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아-^^
  • Layner 2010/06/25 09:05 #

    아뇨, 불편이라니 무슨 말씀을... 예전 포스트에 덧글이 달리면 더 반갑답니다. ^^ 간만에 보니 몬자야키에 생맥주 한 잔 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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