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하고 놀아줬으면 해.
아, 하지만 나 회사다니니까 저녁때부터지만.
오프모임에 나간다거나, 트랙백한다거나, 리플단다거나,
그리고 같이 포스팅한다거나. 난 베끼기만 해서 편하게♡
라는 건 거짓말. 나도 열심히 할게, 니하하AIR 10화 ~light~ 중에서 (믿으시면 골룸)
監督不行届 국내에도 '해피매니아' 등으로 알려진 안노 모요코의 신작 만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대로 안노 모요코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결혼을 했는데, 바로 이 오타쿠 안노 감독과의 생활을 그린 에세이 만화가 바로 이 책.
※ 이 만화는 픽션으로, 실재하는 인물, 단체와는 관계없습니다.라는 구라가 책의 맨 앞에 적혀 있지만, 이건 조크...:D 계속
보기이 두 사람은 만화에서는 롬퍼스(안노 모요코), 감독군(안노 히데아키)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고, 주된 내용은 안노 모요코가
사탄의 신부 오타쿠 신부가 되어가는 이야기. (안노 모요코 자신도 오타쿠임을 고백하지만, 역시 안노 히데아키 앞에선...-_-;)
그리고 권말부록(?)으로 안노 감독의 '안노 감독 감독군을 말하다'란 글
(조그맣고 흑백이지만 울트라맨 포즈를 취한 안노 감독의 사진 포함)과, 각 에피소드의 오타쿠 용어해설이...
나는 물론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실체를 조금 더 엿보기 위해서 과감히 구입. ...이랄까, 세상엔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전혀 오타쿠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기 위해서랄까...-_-;
그런 이유에서라면 이글루스만 돌아다녀도 충분 ^^ 에세이 만화니까 특별히 스포일러같은 걸 신경쓰고 싶진 않지만, 아무래도 꺼리는 분도 있을지 모르고, 자세한 소개는 생략하고 웃었던 부분을 약간만 소개하자면...
보기결혼(식)
신랑이 가면 라이더의 코스프레를 하고, 신부 코스프레를 한 신부가 둘이서 평소에 신세졌던 분들께 동인지를 돌리는 것.
이것이 만화, 아니메계의 정식 스타일입니다.
거짓말입니다.
라는 안노 모요코라든지...
감독에게 안노 모요코가 "어떻게 그렇게 친절한거야?" 라고 묻자,
감독군이 볼을 살짝 붉히고, 반짝반짝하는 배경 속에서 하는 대사,
"그것은 목욕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욕을 하면 내 몸에 붙어 있는 '친절함 성분'이 씻겨져 버립니다..."(이전 에피소드에서 목욕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_-;)※ 많은 분들이 오타쿠 2세에 대해서 리플을 달아주셔서 추가 (05.03.27.06:37)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고양이를 맡게 된 걸 계기로 두 사람의 아이가 태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얘기하는데,
자기 자식이 주연인 자주제작영화라든지, 그림책, 만화를 만들어 버릴 것 같다.
온 정력을 다해 오타쿠 영재교육을 시킬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즐거울 것 같아!...라는 걸로 마무리.
간만에 유쾌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던 만화로,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함. 아니, 오타쿠 소재 뿐만 아니라 묘하게(실례..._--_) 잘 살아가는 커플의 유쾌한 이야기로 추천. ^^
▶ 출판사의 홈페이지 - 에피소드 1, 2화를 볼 수 있는 곳 =>
살짝▶ 안노 히데아키의 오피셜 사이트 =>
살짝▶ 안노 모요코(安野モヨコ)의 오피셜 사이트 =>
살짝ps. 포스트 제목에 監督不行届을 넣었더니 역시 깨져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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