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궁상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 나와 어울리는...(8)2009.07.21
- 빵은 간식일 뿐(8)2009.05.08
- 출퇴근형 외톨이(6)2009.03.13
- 착실하게 포스팅(4)2009.03.11
- 할인의 유혹(16)2009.03.10
- 3할의 불운(6)2009.03.09
- 일요일 오후(4)2009.02.22
- 빈약한 의지와 행동(6)2009.02.17
- 배고픔이 사라진 뒤(12)2009.02.06
- 그래도 살 만 한 것 같다(8)2009.01.15
- 혼자놀기
- 2009/07/21 17:11
제대로 구분을 하지 않는 북부에서라면 그를 거리의 놈팡이로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남부에서는 우리는 '젤리빈'이라고 불렀다. 나는 게으름을 피우는 중이다, 나는 게을렀다, 나는 게으를 것이다, 이렇게 평생 일인칭 주어와 게으르다라는 동사를 연결하며 산 사람을 위한 동맹이었다.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집「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중 「젤리빈」p...
밤 9시, 퇴근하고 운동을 가기 전 언제나처럼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빵을 샀다. 케로로 빵을 소중히 들고 편의점을 나서는 순간, 손님과 식사를 하고 회사로 들어가는 사장님과 마주쳤다. 사장님은 왜 저녁 안 먹고 그런 걸 사먹냐고 했다. 야근수당같은 건 없지만 야근을 하면 밥은 주는데 설마 내가 밥도 안 먹고 야근을 할라구! 자금난에 시달리는 회사를 위해...
오늘 아침, 매일같이 회사와 집만 오고가는 '출퇴근형 외톨이'인 나에게 간만에 친구의 문자가 왔다. 오늘 저녁에 EBS 스페이스 공감 - 레이니썬 공연 보러가자는 것이었다. 간만에 멋진 기회였지만, 여성 뮤지션이 아니라서 당분간은 평일 저녁에는 9시전에는 퇴근할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거절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이번에는 선배에게 전화가 와서 내일 지방...
1. 벌써 변명거리는 만들어 두었다.
하루 종일 놀다가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야 일이 생겼다. 운동도 못 가고 야근이라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해는 마음의 눈이 아닌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복근을 만드려고 했건만, 이래서야 어디 가능하겠나?
2. 이제 추운 겨울 다 가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로구나.
요즘 내가 얼마나 욕구불만인가...
요즘 블로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SLR클럽 게시판. 여자친구 & 와이프, 딸 사진 등으로 싱글남을 자극하는 곳이자 사진 잘 찍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곳인데, 오늘은 그만 명동 픽스딕스에서 시그마 렌즈를 세일한다는 글을 보고 말았다. 삼식이(시그마 30mm F1.4)를 45만원에 판매! 인터넷 최저가 중 지금 재고가 있는 곳보다 무려 ...
동네 수퍼에서 시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같은 건물 안에 있는 떡볶기집에 들렸다. 이사오고 나서부터 한 번 먹어봐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야 가 본 것이다. 1인분을 주문하고 앉았다. 아저씨가 오뎅 국물을 먼저 주고, 아주머니가 떡볶이의 양에 비해 과하게 떡볶이 국물을 담아 접시를 내 준다. 가는 떡을 포크로 찍어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나는 '떡볶이'라 ...
이사 오고 나서 일요일의 하루 패턴이 대충 정형화되고 있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기상, 도서관에 가서 오전 중엔 독서, 점심 때가 되면 주중에 읽을 책을 대출하고 나와서 점심을 먹는다. 이사 전에는 일요일엔 평일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조조 영화를 보러 가곤 했는데, 이제는 토요일에도 출근하다 보니 일요일까지 일찍 일어나기는 싫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
- 일상잡담
- 2009/02/17 17:57
집에서 가까운 시립 도서관과,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으면서 늘어난 출퇴근 시간 덕분에 나의 독서 생활은 작년보다 (양적으로) 더 풍요로워졌다. 이사하기 전에는 도서관이 집에서 더 가까웠으니, PC 앞에 누워서 웹서핑을 하는 대신 책을 읽기 위해서는 내 독서열이나 의지보다는 지하철이 유효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도시철도공사에 감사를!
나이를 먹...
- 일상잡담
- 2009/02/06 15:03
배고픔이 사라졌다. 난 살아 있는 것일까? 아플 때도 입맛은 없어도 속이 쓰리다거나 하는 반응은 있었는데, 요 며칠간은 아예 배고픔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다. 굶어도 배가 안 고프고, 혹시나 내가 흡혈귀가 된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목에 물린 자국도 없고, 피를 보는 건 여전히 싫은 것 같으니 안심.
아아, 모처럼 배고프다는 ...
- 일상잡담
- 2009/01/15 22:52
전세계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도 그 여파가 밀려왔다. 작년말, 기관투자자는 구조조정을 요구했고, 회사(정확히는 대표이사)가 구조조정 대신 선택한 것은 무보수 근무시간의 연장(프로젝트가 많긴 하다)과 임금 동결.
법적으로 주 40시간을 지키면서 취업규칙을 바꿔서 공식적인 주 6일제를 채택하고, 출근 시간을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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